[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세계 최초, 최고 권위의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선정하는 '최고의 퍼포먼스카(the Best Performance Car Award)' 상을 수상했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둔 제품과 인물, 제조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오토카는 "아이오닉 5 N이 4바퀴로 즐기는 운전의 재미가 전기차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도로와 트랙에서 운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기아 EV9도 '최고의 대형차(Best Large Car)' 상을 수상했다. 오토카는 "EV9은 공상 과학 영화 세트장에서 방금 도착한 자동차와 같다"라며 "모든 사람들이 거리에서 EV9을 바라볼 정도로 기아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카 어워드 최고의 상인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는 르노 그룹의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CEO가 수상했다. 지난 2021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 영국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에 람보르기니 우라칸 스테레라토, 최고의 드림카 포드 머스탱, 최고의 전기차 쿠프라 본, 최고의 소형차 르노 클리오, 최고의 세단 폭스바겐 ID7, 최고의 하이브리드 BMW 5시리즈, 최고의 제조사 부문에서는 도요타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