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일본, 호르무즈 3척 통과…“내년 초 원유 물량까지 확보”
[앵커]
일본 해운기업이 공동 소유한 선박 세 척이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잇따라 통과했습니다.
이 가운데 LNG 선박 한 척이 오만 현지에서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일본은 원유 수급 대체 경로를 발 빠르게 마련해 내년 초 필요한 물량까지 이미 확보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KBS 취재팀이 촬영한 오만 무스카트 앞바답니다.
해안에서 10킬로미터 거리에 배 한 척이 떠 있습니다.
하얀색 탱크 다섯 개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 배는 '소하르 LNG'로 확인됐습니다.
일본의 상선미쓰이와 오만의 국영 해운사가 공동 소유한 LNG 운반선입니다.
지난 3일 '소하르 LNG'를 시작으로 그 다음날과 오늘까지, 역시 일본 상선미쓰이의 인도 계열사가 소유한 LPG 운반선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일본 관련 선박만 세 척이 통과한 겁니다.
통항 조건은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적어도 일본은 정부 차원에선 관여하지 않았단 입장입니다.
이 선박들이 각각 오만, 인도와도 관련이 있어 이란이 '우호국' 선박으로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은 호르무즈 해협 이외의 대체 경로를 통해 내년 초까지 필요한 원유 물량을 확보하게 됩니다.
[NHK 월드 보도/지난 4일 :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지 않는 대체 경로를 사용해 다음 달에는 지난해 실적의 60% 정도까지 원유를 확보할 전망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선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푸자이라 항구를 이용하고, 사우디에선 얀부 항구를 통해 원유를 수입할 거로 예상됩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중동과 미국, 중앙아시아 등과 원유 조달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에도 일본 경제사절단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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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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