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보러 나섰다 67일만에 구조됐지만... 함께했던 친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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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성 1명이 폭풍우가 몰아치는 오호츠크해에서 엔진이 고장난 작은 고무 보트를 타고 67일 간 표류하다 구조됐으나 함께 타고 있던 그의 형과 조카는 숨졌다고 러시아 당국이 15일 밝혔다.
러시아 극동지방 검찰은 이 남성이 14일 캄차카 반도 앞바다에서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추운 바다인 오호츠크해에서 피추긴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그의 형과 조카는 어떻게 죽었는지는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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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성 1명이 폭풍우가 몰아치는 오호츠크해에서 엔진이 고장난 작은 고무 보트를 타고 67일 간 표류하다 구조됐으나 함께 타고 있던 그의 형과 조카는 숨졌다고 러시아 당국이 15일 밝혔다.
러시아 극동지방 검찰은 이 남성이 14일 캄차카 반도 앞바다에서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그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46살의 미하일 피추긴으로 밝혀졌다. 그는 8월 초 49세의 형과 15세의 조카와 함께 오호츠크해 북서쪽 산타르섬으로 고래 관찰을 위한 여행에 나섰다. 어선이 피추긴을 구조했을 때 형과 조카의 시신은 보트에서 발견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8월9일 사할린섬으로 돌아가다가 실종됐다. 구조 작업이 시작됐지만 그들을 찾지는 못했다.
러시아 언론은 이들의 보트가 발견됐을 때 극소량의 식량과 약 20ℓ 정도의 물이 보트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피추긴은 발견 당시 몸무게가 약 50kg에 불과, 표류 전 체중의 절반으로 준 것으로 보도됐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추운 바다인 오호츠크해에서 피추긴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그의 형과 조카는 어떻게 죽었는지는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 검찰은 사망에 이르게 한 안전 수칙 위반 혐의로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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