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엘리베이터에서 작은 강아지를 만났는데, 처음에는 강아지가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친절하게 층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주었습니다.

강아지는 층마다 천천히 내려서 한 바퀴 돌고는 다시 태연하게 엘리베이터로 돌아왔습니다. 매번 들어올 때마다 우스꽝스럽게 여성에게 절을 하는데, 마치 간절한 부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꼭대기 층까지 눌러봤지만 강아지는 여전히 집을 찾지 못하고 다시 얌전히 엘리베이터로 돌아왔습니다. 여성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강아지를 경비실로 데려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경비원이 강아지를 보자마자 바로 알아보고는 11층 강아지로, 몰래 도망쳐 나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강아지는 몰래 도망쳐 나와 놀고 있었고, 전혀 집에 가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마도 강아지가 여성에게 절을 했던 것은 "제발 나를 가만히 놔둬, 더 이상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지 마"라고 부탁하는 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