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 염증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혈관, 장기, 관절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약에만 의존하기보다 매일 먹는 음식으로 염증을 잡는 것이 핵심인데요.
오늘은 항염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음식 일곱 가지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콩과 블루베리, 작지만 강력한 항염 듀오

요즘 원인 모를 피로감이나 여기저기 쑤시는 통증에 시달리고 계신가요? 혹시 만성 염증 때문은 아닌지 한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성 염증은 특별한 증상 없이 몸속에서 조용히 진행되면서 당뇨, 심혈관 질환, 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데요. 다행히 매일 식탁에 올리는 음식만 바꿔도 염증 수치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음식은 콩입니다.
검은콩, 완두콩 등 콩류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체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내 유익균의 균형을 유지시켜 염증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블루베리입니다.
과일 중 안토시아닌 함량이 가장 높은 블루베리는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의 활성을 조절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비타민C도 풍부해서 염증으로 손상된 조직의 회복까지 돕는데요. 단, 열에 약한 성분이므로 생으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노니와 토마토, 염증 잡는 컬러 푸드

세 번째 음식은 노니입니다.
신이 내린 열매라 불리는 노니에는 스코폴레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요. 이 성분이 염증 유발 물질인 COX-2와 iNOS의 생성을 직접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노니 주스를 4주간 섭취한 결과 통증과 부기가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습니다.
노니 주스나 분말 형태로 섭취할 수 있지만 칼륨 함량이 높으므로 신장 질환이 있는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네 번째는 토마토입니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 성분은 혈관 내 염증을 예방하고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줍니다. 라이코펜은 기름에 익혀 먹을 때 체내 흡수율이 크게 높아지므로 올리브오일에 볶거나 토마토소스 형태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파, 부추, 비트로 완성하는 항염 식단

다섯 번째는 양파입니다.
양파에 풍부한 퀘르세틴은 대표적인 항염증 플라보노이드로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알리신 성분도 함께 작용해 항균과 면역력 강화 효과까지 더해 줍니다.

여섯 번째는 부추입니다.
부추에 들어 있는 황화알릴과 알리신 성분은 강력한 항염 작용을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해 염증 물질의 배출을 돕습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비타민E 등 항산화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세포 노화를 막고 면역력을 높여 줍니다.
부추는 열에 약한 성분이 많으므로 가급적 생으로 드시거나 마지막에 넣어 살짝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일곱 번째는 비트입니다.
강렬한 붉은색의 비트에는 베타인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해독 작용까지 돕는 비트는 주스나 샐러드 형태로 꾸준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만성 염증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듯 없애는 것도 꾸준함이 핵심입니다.
오늘 소개한 일곱 가지 음식을 매일 한두 가지씩 식단에 포함시키면 몸속 염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보약 없이도 건강한 식탁이 최고의 항염제가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