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비가 꾸몄다는 정원"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담은 여행지

가을 영남루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가을의 마지막 순간을 잡으러 떠나는 여행, 이번엔 밀양입니다.

단풍이 절정을 지나 점점 잎을 떨구며 서서히 겨울로 향하는 지금, 밀양의 명소들은 가을의 찬란한 흔적을 간직한 채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고즈넉한 풍경과 역사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영남루, 월연정, 그리고 자연의 조화를 담은 밀양댐 생태공원은 가을이 가기 전 꼭 들러야 할 장소들입니다.

차분하게 물든 가을의 아름다움을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이곳에서, 깊어가는 계절의 이야기를 느껴보세요.

영남루

영남루 가을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밀양시 중앙로 324

영남루는 조선시대 3대 누각 중 하나로, 밀양강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축물로, 사방이 개방되어 있어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주변의 단풍이 누각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영남루에서 내려다보는 밀양강의 풍경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월연정

월연정의 가을 단풍 / 사진=밀양 문화관광 홈페이지

*밀양시 용평로 330-7

월연정은 조선시대 문신 이태가 1520년경 세운 정자로, 밀양강이 굽이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이후 보수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정자 주변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월연정에서 바라보는 밀양강의 풍경은 가을의 정취를 더욱 깊게 느끼게 합니다.

밀양댐 생태공원

밀양댐 생태공원/ 사진=유튜브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1759-2

밀양댐 생태공원은 밀양댐을 조성하면서 함께 만들어진 공원으로, 산책로를 따라 생태 연못, 수변 데크, 잔디 광장, 어린이 놀이터, 포토존, 등나무 테마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공원 내의 단풍나무들이 아름답게 물들어 산책하며 단풍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공원 내에는 LED 달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도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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