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때 만든 '아이서울유' 조형물 철거 시작..어디로 가나

서울시가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만든 도시 브랜드 'I·SEOUL·U(아이서울유)'를 대체할 신규 브랜드 개발에 나선 가운데 '아이서울유' 조형물 철거가 시작됐다.
시는 18일부터 한 달간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전 시장 재임시기인 지난 2015년에 만들어진 현 서울브랜드 '아이서울유' 조형물은 여의도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주요공원, 박물관 등에 총 29개(스테인리스강 24, 목재 5) 설치돼 있다.
시는 철거된 조형물은 새로운 가치를 줄 뿐만 아니라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새활용(업사이클링) 또는 재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조형물들이 스테인리스강과 목재 등 단일소재로 구성돼 있어 재활용이 쉽다는 설명이다. 시는 설치 예술가, 새활용 전문가, 대학생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업해 철거된 조형물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 있다.
강준령 시 서울브랜드담당관은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개발됨에 따라 기존 조형물은 순차적으로 안전하게 철거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브랜드 홍보 조형물 설치는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결선투표를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16일까지 실시한다.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 최종 후보로는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과 'Seoul for you'(서울 포 유)가 올라와 있다.
포털에서 '서울'을 검색하거나 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는 득표 현황을 투표화면에서 매일(2~3회) 공개해 결과가 공유될 수 있도록 했다. 슬로건 선정 이후에는 별도 디자인 작업을 거쳐 최종 브랜드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원석 시 홍보기획관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면서 "새로운 브랜드의 역사적인 탄생을 위해 이번 최종 결선투표에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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