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알콩달콩한 신혼부부입니다!  맨날 눈팅하던 온라인 집들이를 제안받아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 소개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거든요 :)

첫 신혼집을 전세로 살다가 운 좋게 좋은 집을 매매하게 되어서, 올 리모델링 후 이사 온 지 2달이 되었어요. 업체랑 일정이 맞지 않아서 리모델링이 1달이나 걸렸고, 집을 정리하고 꾸미다 보니 또 1달이 금방 가더라고요. 리모델링 하는 동안 실리콘 색깔 하나까지 모두 저의 취향대로 진행했고 결과는 정말 혼을 갈아 넣은 집이 되었어요 :)

우리 부부는 캠핑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는 소소한 행복을 사랑하는 부부입니다. 여행하면서 맞춰온 취향들로 아늑한 집을 꾸미고 있어요! 내 집 마련 꿈을 이룬 우리 부부의 소소한 이야기, 부족하지만 예쁘게 그리고 재미있게 봐주세요!

1. 도면

우리집은 2004년에 완공된 17년 차 아파트이고, 27평입니다. 하지만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실평수는 거의 30평에 가깝게 넓게 빠졌다고 말씀하셨어요! 거실과 안방이 넓은 구조이고 방 3, 화 2의 구조입니다.

2. 현관, 중문

Before

현관은 원래 중문이 없고 신발장 옆으로 전 집주인께서 만든 서랍장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중문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옆에 가벽까지 세워야 하는 상황이었죠.

After

중문은 집의 첫인상이 좌우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초슬림과 슬림 중에 고민하다가 아늑함과 난방을 위해 3연동 슬림 중문을 설치했어요. 베이지 중문을 한다고 했을 때, 친정 부모님과 인테리어 사장님 모두 말렸지만 결과물은 완전 대성공이었습니다! 중문만 봐도 집의 컨셉을 대략적으로 아시겠죠? :)

그리고 유리는 개방감을 주고 싶어서 전체 투명 유리로 선택했습니다. 30평 이하 집은 이렇게 개방감을 줄 수 있는 포인트로 꾸며주면 참 좋은 것 같아요~ 현관등도 보여서 참 예쁘답니다:)

현관 바닥은 튀지 않는 논슬립 그레이 타일로 했고 신발장은 매트화이트장으로 싱크대와 같은 재질로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간접등을 넣어서 더 분위기 있게 만들어줬고요! 현관이 넓지는 않아서 최소한의 것만 넣었습니다.

3. 거실

Before

아트월은 원목이고, 새시도 너무 오래되었고.. 모든 게 제 맘에 들지 않았던 거실이에요. 과연 리모델링으로 예쁘게 바꿀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고요.

After

TV 쪽 아트월은 모두 제거하고 그냥 실크벽지로 도배를 했어요. 아트월은 조금 무거운 느낌이로 원하던 깔끔한 느낌과는 안 맞는 것 같아서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베란다는 모두 확장을 하고 난방 작업까지 한 후 이중 새시를 설치했어요. 집이 대로변 쪽이라 겨울에 난방이 살짝 걱정되어서 가장 두꺼운 새시로 했습니다. 제일 많은 돈이 든 부분이지만 너무 만족하는 부분이에요.

베란다 확장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너무 절망스러운 소식을 들었어요. 바로 양옆 날개벽이 옹벽이라 철거가 안된다는 얘기였죠.. 시원한 확장을 원했던 저는 너무 실망했고 며칠 동안 우울해했는데, 막상 리모델링 다 하고 들어와 보니 날개벽이 은근 아늑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확장과 비확장의 사이랄까요?ㅎㅎ 폴딩도어 시공을 선택했지만 바닥까지는 올리고 폴딩도어가 없는 딱 그 느낌이라고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옹벽 뒷부분 벽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요즘은 불만 없이 사용중 이랍니다. 옹벽 관련한 글이 별로 없길래 참고되실까 해서 자세히 적어봤어요!

옹벽 뒷부분은 요렇게 소품을 두어 야무지게 사용 중이에요! 옹벽 안쪽으로 자개 모빌을 달아주니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

이제 가구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정면엔 TV와 TV 장, 우드 협탁, 에어컨, 그리고 친정 아빠가 주신 화분이 있어요. TV 장은 예전 21평 집에서 사용하던 가구인데, 벽걸이보다 수납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대로 가지고 왔어요. 처음엔 거실에 비해 TV 장 길이가 좀 짧은가? 했는데 옆에 우드 협탁을 놓아주니 딱 좋더라고요~ :)

TV 장 옆에 둔 우드 협탁에는 결혼사진과 청첩장, 화병 등으로 꾸며주었어요. 결혼사진에 있는 플라워 샤워 콘페티 색깔과 비슷하게 꽃을 꽂아주었더니 톤 온 톤으로 너무 예쁘더라고요.ㅎㅎ

소파는 이전에 쓰던 걸 버리고 새로 구매했는데, 모듈 소파를 사고 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발견한 시스 디자인  버니 소파 블루 색상이에요. 화이트로 가득한 집에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싶은 제 맘에 쏙 들어서 구매했답니다! (실제로 보면 조금 더 하늘색인데 카메라에 색감이 잘 안 잡혀서 속상해요ㅠ_ㅠ)

그리고 소파 사이에는 여러 가지 물건도 올려둘 수 있고, 간단한 티타임도 가질 수 있는 레몬테이블을 두었어요. 원래 하늘색&노란색 조합을 좋아하는지라 이거다! 하고 구매했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소파랑 잘 어우러져서 너무 뿌듯해요~ 블루 바나나 쿠션이랑도 너무 잘어울리죠?ㅎㅎ

레몬테이블에는 이렇게 간단한 소품과 겨울 필수 간식인 귤을 항상 채워둔답니다. 아무래도 소파 옆에 있는 테이블이라 그런지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소품들을 두었어요.

소파는 모듈형이라 이리저리 제가 원하는 대로 모양을 바꿀 수 있어요! 이 점이 가장 맘에 들어요.ㅎㅎ 이렇게 붙여놔도 안정감 있고 참 예뻐요. 3.5인용이라 붙이면 둘이 넉넉하게 앉을 수 있어요.

가끔 이렇게 베란다 쪽으로도 옮겨서 사용합니다. 그럼 거실이 엄청나게 넓어져서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낮에는 파란 하늘과 산이 보이고, 오후엔 이렇게 노을빛이 들어와서 분위기가 완전 달라져요.

소파를 뺀 거실 가운데에는 모듈 선반, 식탁 등을 놓아주어요. 거실이 저만의 다이닝룸으로 변하는 순간이죠♥ 여기에 턴테이블로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어주어,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홈 레스토랑으로 변신했었답니다.

그리고 한쪽 벽에 남편이 가끔 영화를 틀어줘요. 너무 로맨틱하지 않나요? 이런 소소한 요소들이 집콕을 해도 행복한 이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집 거실의 자랑인! 세미 마운틴 뷰입니다:) 너무 시원하지 않나요? 사실 서울 아파트 6층이면 뷰를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데, 너무 운이 좋게도 우리 호수 앞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저 멀리 산까지 볼 수 있어요. 눈 오고 난 다음날이면 이렇게 눈 쌓인 설산도 볼 수 있죠! 사실 뷰까지는 신경 못 쓰고 급하게 계약한 집인데, 이사 와서 보니 뷰가 너무 좋아서 더욱더 집에 애정이 가요.

남편이랑 주말에 브런치 먹으면서 하늘 보고 있으면 어디 여행 와있는 기분이에용 :)

남서향 집답게 선셋도 정말 예뻐요. 저는 멍하니 선셋 보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여러분들도 좋아하시나요?ㅎㅎ

4. 주방

Before

수리 전 주방이에요. 냉장고장이 짜여져 있어서 굉장히 답답했고 주방 바닥 한켠엔 타일이 있어서 굉장히 바닥이 차가웠어요.

After

리모델링 직후의 주방이에요. 화이트 쪽타일, 무광 화이트 색상으로 상하부장을 하였고, 대리석은 베이지 톤으로 맞췄어요. 원래 ㄷ자로 아일랜드 주방을 하려고 했지만 다른 가구들을 놓아야 해서 ㄱ자로 급하게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후드와 가스레인지, 수전 등은 제가 별도로 구매해서 인테리어 사장님께 달아달라고 요청드렸어요. 후드는 유명한 하츠 후드에서 몽블랑을 골랐는데, 큰 사이즈인 90cm로 구매했어요. 크기가 커서 그런지 성능이 너무 좋더라고요! 겨울이라 자주 환기하기가 힘든데 이렇게 성능 좋은 후드가 있으니 너무 편리해요 :)

그리고 싱크볼은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설거지 담당인 남편이 사각싱크볼을 설치하고 싶어 해서 20만 원 추가금을 내고 사각싱크볼로 설치했어요. 확실히 청소도 쉽고 넓어서 실용적이더라고요~

오전에 채광이 좋은 주방입니다! 상부장을 없애고 달아준 우드 선반에는 저의 홈 카페 용품을 보관하고 있어요. 이 상부장은 정말 힘들게 구했는데요, 그만큼 더 뿌듯하더라고요.ㅎㅎ 그리고 밑에는 귀여운 소품들을 달아주었어요. 자주 쓰는 주방용품을 이렇게 걸어주면 참 좋은 것 같아요.

식기건조대도 우드로 맞춰주고 싶어서 열심히 찾아보고 고민하고 주문했어요. 스테인리스+대나무로 되어있는 제품인데, 널찍하고 실용적이라서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양념통 선반과 양념통을 얼마 전에 새로 구매했어요. 요즘 아주 핫한 탁가온 제품을 구매했는데, 질감도 너무 좋고 아주 예쁘더라고요. 감성템으로 추천이에요.ㅎㅎ

주방 한쪽엔 홈 카페가 있어요.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카페도 못 가고 해서 남편이랑 주말에 집에서 자주 커피를 내려마셔요. 그리고 일리 커피 머신 위에는 홈 카페 주인장인 곰돌이 푸우도 있답니당.ㅋㅋㅋ 너무너무 귀여워요♡

저는 냉장고가 주방에 들어오는 순간, 인테리어가 다 가려질 것 같아서 고민 끝에 냉장고를 주방에서 뺐습니다. 그래서 그 위치에 우드 아일랜드장과 갤러리 선반을 놓아주었어요. 우드 아일랜드장은 이사전부터 쓰던 가구인데, 여러 가지 주방가전과 저에게 꼭 필요한 발뮤다 토스터를 놓기 적합하더라고요. 인테리어용으로도 너무 예쁘고요.ㅎㅎ

갤러리 선반은 예전부터 저의 로망이었어요. 원래 빈티지 오브제 모으는 걸 좋아해서 그걸 전시해 둘 선반이 필요했는데, 벽난로 선반과 굉장히 고민하다가 고른 아이에요. 처음 배송을 받았을 때는 생각보다 커서 걱정했는데, 쓰다 보니 괜찮더라고요 :)

갤러리 선반은 이렇게 식탁과 함께 두면 더 빛을 발합니다. 둘 다 무광 화이트톤이라 깔끔하고 어떤 소품에도 잘 어울려요.

그리고 갤러리 선반을 거실로 옮겨서 사용할 때는 이 레몬테이블을 주방으로 옮겨준답니다. 우리집 변화감 참 잦죠? ㅎㅎ:)

5. 복도

거실과 주방 사이에 있는 복도 벽이에요. 이 공간을 그냥 두기엔 아까워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망고 거울을 달고 트롤리를 두어서 저의 데일리룩 포토존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트롤리 위의 소품은 중간중간 바꿔주어요.ㅎㅎ

여기서 이렇게 저의 데일리룩 사진을 찍는답니다! 망고 거울도 귀엽고 뒤에 갤러리 선반도 나와서 사진 찍으면 참 분위기가 예뻐요 :)

그리고 리모델링 하면서 원래 있던 문에 필름만 씌울까 했지만, 도저히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문까지 모두 교체를 했습니다. 필름지 색상은 파스텔 베이지로 골랐는데 적당히 무게감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6. 안방(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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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굉장히 어두컴컴한 느낌이죠. 안방은 정말 손볼 곳이 많았어요.

After

안방의 애프터 사진이에요. 안방이 넓어서 한 사진에 담기가 어려워, 밑에 세부적인 사진으로 설명드릴게요!

옛날 아파트답게 안방이 굉장히 넓게 빠져서 놓고 싶은 가구를 다 놓고도 여유가 있었답니다. 안방은 거실과는 다르게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온통 베이지 & 우드로 톤을 맞춰주었어요 :) 오롯이 부부 둘만의 공간이기 때문에 더 아늑하게 꾸몄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에요.

저의 포토존 공간입니다. 이사 가기 전부터 찜콩해둔 콘솔을 두었는데 안방과 너무 찰떡이에요! 레몬색 빈티지 코트렉과도 정말 잘 어울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캔들을 올려두기에도 딱 적당한 공간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직접 만든 생화 리스를 걸어주었는데, 이 소품 하나로 금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바뀌더라고요.ㅎㅎ

그리고 이 콘솔에는 매주 꽃을 바꿔주어 분위기에 변화를 줍니다. 제가 꽃을 정말 사랑하는데, 꽃 한 송이가 주는 힘이 정말 크거든요. 크게 바뀌는 인테리어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이렇게 꽃으로 아기자기한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ෆ

안방 가구도 한곳에 두지 않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편이에요. 가구 위치만 살짝 바꿔줘도 완전 새로운 느낌을 낼 수 있어요! :) 하지만 이 구조는 벽 조명 선이 너무 잘 보여서 금방 탈락했답니다.(ㅋㅋ)

거실과 안방에 2대의 TV가 있어요. 남편이 결혼 전부터 사용하던 TV도 버리지 않고 두었어요. TV 장과 화장대가 마치 세트 같아 보이죠?ㅎㅎ 화장대 거울은 동글동글해서 조금은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안방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7.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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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또 하나의 포인트 컬러를 주었어요. 개인적으로 어두운 톤의 화장실을 안 좋아하는지라 무조건 밝게 해야지! 생각하고 타일 매장에 갔어요. 근데 제 눈에 딱 들어오는 핑크색 타일을 발견했답니다..ㅎㅎ 전체 핑크로 하기엔 너무 부담스러워서 아이보리랑 투톤으로 진행했는데 너무너무 맘에 들게 시공되었어요.

타일이 매트한 재질이라서 더 부드러운 느낌을 주더라고요. 아치형 거울은 제가 타일 색깔에 맞춰서 따로 구매해서 달았고요, 수전과 수건걸이 등은 모두 무광 니켈로 맞춰서 튀지 않게 했어요. 타일이 좀 튀는 느낌이라 수전까지 강한 걸 하면 너무 안 어울릴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개인적으로 핑크 타일엔 무광 니켈이나 무광 골드가 예쁜 것 같습니다 :)

화장실이 환하고 예뻐서 여기서도 사진을 자주 찍어요. 저는 정말 포토존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ㅋㅋㅋ

욕실이 조금 심심해 보여서 이렇게 화병에 그린을 꽂아두었더니 동남아에 온 느낌 물씬이에요~  나름 포인트가 되어서 만족 중이랍니다.

여기는 안방에 있는 작은 화장실이에요. 2인 가구라 안방 화장실은 거의 사용을 안 할 것 같아서 리모델링 계획에서 제외하였는데, 이전 집주인 짐을 빼고 보니 바닥이 굉장히 심하게 기울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닥을 모래로 채우고 논슬립 타일로 까는 공사만 했답니다! 이곳 공사비용은 22만원이었어요. 다른 건 그대로 두었는데 아직 한 번도 안방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았네요..ㅋㅋㅋ

8. 작은방 1

안방 다음으로 큰 방이며, 발코니가 딸려있는 방이에요. 발코니에 있던 붙박이장은 모두 제거했습니다.

여기는 남편의 컴퓨터 방 겸 냉장고 방으로 사용 중이에요. 과감하게 주방에서 빼버린 냉장고는 주방 옆 작은 방인 이곳으로 들어갔어요. 작은방도 넓은 편이라 컴퓨터 책상과 냉장고를 넣고도 여유가 있더라고요. 이방은 '최대한 가구 없이 깔끔하게 두자'가 목표였습니다. 아무래도 창고가 있다 보니 동선을 편하게 하고 싶었고요. 그리고 나중에 만약 아기가 생긴다면 이곳을 아기방으로 꾸밀 생각이에요!ㅎㅎ

남편의 직업이 IT계열이라 아무래도 PC 관련 용품이 많아서 이렇게 컴퓨터방을 따로 마련하게 되었어요. 남편의 자유를 보장해 주는 공간이라 남편이 아주 좋아하더라고요.ㅋㅋ

그리고 이방엔 딸려있는 베란다에는 캠핑 좋아하는 우리 부부의 캠핑 용품을 보관하고 있답니다. 캠핑 용품이 많은 편이라 조만간 선반을 짜서 거기에 보관할 생각이에요~!

9. 작은방 2

우리집에서 가장 크기가 작은방이에요. 문 입구가 주방이랑 멀어서 이곳을 드레스룸으로 선택했습니다!

아주 현실적인 사진이죠?ㅋㅋ 이 방은 소개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ㅠ.ㅠ 가장 작은방에 스타일러, 행거, 전신거울, 5단 서랍장을 빼곡히 넣다 보니 아주 꽉 차버려서 인테리어를 따로 하지 않고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방입니다.

남편보다 제가 옷이 아주 많은 편이라 한쪽 행거는 모두 저의 옷인데, 가장 작은방이다 보니 살짝 수납이 부족한 느낌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직도 드레스룸은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까 고민 중이랍니다.

요즘 코로나 땜에 스타일러를 매일 사용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지하철 타고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찝찝해서 퇴근하고 오면 무조건 살균을 돌립니다. 우리 모두 현명하게 코로나 이겨내 보아요!ㅠ.ㅠ

마치며

이렇게 소중한 우리집의 첫 온라인 집들이를 마칩니다. 글솜씨가 좋지 않아서 다들 매끄럽게 읽어지셨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멋있는 집들에 비해서 여러모로 부족한 집들이었겠지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오늘의집에서 여러 가지 영감을 얻고 배워가는 그런 나날들을 보내고 싶어요. 인테리어 공부는 해도 해도 정말 끝이 없기 때문이죠 :)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 주시면 답변드릴게요! 인스타그램에서 소식을 자주 보실 수 있으니 많이 와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