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 가봤음, 손흥민 언급 마!” 英 초비상 “클럽보다 위대한 선수 있다” SON 언급 후 “차세대 스타가 없다” 걱정

용환주 기자 2026. 3. 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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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리미어리그 SNS 캡처

영국 현지는 점차 손흥민 같은 슈퍼스타가 사라지고 있는 이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최근 21세기 PL을 대표하는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소속팀 리버풀과 이별을 발표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는 이번 시즌(2025-2026)을 끝으로 이곳에서 화려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살라는 리버풀에서 9년을 보냈다. 그 놀라운 장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같은 날 살라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타깝다. 결국 그날이 왔다. 이것은 내 작별 인사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나는 대로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좌), 모하메드 살라. 90MIN

살라의 이별로 잉글랜드 1부 리그의 역사 한 페이지에 마침표가 찍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공식 채널을 통해 “축구 팬들은 이번 여름 살라가 리버풀을 떠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제 ‘버클레이스 시대(Barclays era)’가 끝났다고 말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얼굴은 누가 될까”라고 조명했다. 동시에 손흥민, 살라, 해리 케인, 메수트 외질 등 2010년대 중, 후반 영국 1부 리그에서 활약한 대표 선수를 함께 주목했다.

버클레이스 시대란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잉글랜드 1부 리그 공식 명칭 이였던 ‘버클레이스 프리미어리그(EPL)’를 말한다. 줄여서 EPL이라고 많이 불렀다. 지금은 프리미어리그(PL)로 명칭이 바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살라가 리버풀에 합류 후 PL에서 최다 공격 포인트(281개)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그리고 살라와 함께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 4명도 보였다.

2위는 손흥민이다. 무려 173개 공격 포인트를 선보였다. 2위는 손흥민의 영혼 단짝으로 불리는 해리 케인(169개)이다. 3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150개), 5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137개)가 이름을 올렸다.

살라가 PL 무대를 떠나면 이제 EPL 시대부터 활약했던 간판 스타는 거의 없다. 손흥민, 살라의 뒤를 이어줄 확실한 슈퍼 스타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손흥민이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고 있다. AP연합뉴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5일 “어떤 선수도 ‘클럽보다 위대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확신한다. 이건 한국을 방문한 적 없는 사람의 주장일 것”이라며 “서울에서 손흥민의 인기가 정점일 당시, 현지 방송국은 스코어보드 그래픽에 토트넘 홋스퍼 대신 손흥민 얼굴을 넣었다.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살라도 비슷하다. 조국 이집트에서 그와 관련된 기념품을 찾기 쉽다. 2018년 대통령 선거 당시 살라의 이름을 적은 유권자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살라도 엄청난 상징성을 가진 선수다”라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케빈 더 브라위너는 SSC 나폴리로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떠났다. 살라의 이별은 비즈니스 관점으로 보면 공포에 가까운 사건으로 간주될 수 있다”며 “마케팅 가치가 높은 인물들이 거대한 공백을 만든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스타 선수들 이탈이 멈출 기미가 없다. 리버풀의 버질 판 다이크도 2027년 6월까지 계약이다. 엘링 홀란이 마지막으로 남을 아이콘이 될 위기다”라며 “PL을 중계권사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유지하기 위해 빨리 A급 자산이 필요하다. 지네딘 지단, 호나우딩요,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등 거물급 선수들은 현역 시절 잉글랜드 무대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SNS 캡처

선수들의 마케팅 효과는 매우 크다. 한국 시장만 봐도 박지성, 손흥민, 기성용, 황희찬 등 그동안 한국 선수들이 PL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같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한국 선수가 없다면 국내 PL 관심도는 지금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스타가 없으면 PL의 인기는 지금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 살라의 빈자리를 체울 수 있는 새로운 라이징 스타가 탄생을 많은 축구 팬이 기대하고 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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