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이 단순히 사진을 찍고, 영화를 보고, 소셜미디어를 하는 걸 넘어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데까지 기여하고 있다는 이야기,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삼성전자가 실제로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라는 이름의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서요. 이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미국 UC 샌디에이고의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그리고 해양 보호 비영리단체인 시트리(Seatrees)와 함께 진행 중인 글로벌 협업인데요. 바닷속 산호초 생태계를 관찰하고 복원하기 위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산호초를 살리는 스마트폰, 갤럭시의 조용한 혁신
처음엔 좀 낯설었는데, 삼성은 수중 촬영에 최적화된 전용 카메라 모드 '오션 모드(Ocean Mode)'까지 개발했더라고요. 기존에는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물속으로 들어가야만 했던 것을, 이제는 가볍고 얇은 갤럭시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깊은 바닷속 산호를 생생하게 찍을 수 있게 된 거죠.

이 오션 모드는 특히 산호의 색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수중 촬영 특유의 블러 현상도 줄여줘서 과학적 연구에 쓸 수 있을 만큼 정밀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 사진들은 3D 산호초 복원도로 제작되어, 실제 복원 작업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해요.

1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17개의 3D 산호 복원도가 제작되었고, 11,046개의 새로운 산호 조각이 바닷속에 심어졌으며, 무려 농구장 25개 넓이에 해당하는 10,705㎡의 산호초 지역이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숫자죠. 삼성전자는 단순히 기술기업에 그치지 않고, 해양 생태계의 회복과 지구 환경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 버려진 폐어망을 스마트폰 부품에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실천해오고 있는데, 이번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는 그 연장선에 있는 셈이죠.

우리가 매일 쓰는 스마트폰 하나가 단지 편리함을 넘어서, 이렇게 지구를 위한 일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 꽤 인상 깊지 않나요? 어쩌면 앞으로는 ‘좋은 기술’의 기준이 성능이나 스펙을 넘어서, 얼마나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가에 달려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처럼, 기술과 자연이 손을 잡는 멋진 이야기가 앞으로도 더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그럼 갤럭시S24 오션 모드로 찍은 사진이 바다를 되살린다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