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푸로산게가 오프로드로 변신한다면 이렇게 나올까?

페라리 푸로산게 오프로드 렌더링(출처: CARSCOOPS)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페라리 푸로산게(Purosangue)는 마라넬로의 첫 고성능 SUV이지만,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차량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등장한 푸로산게 오프로드 모델 상상도는 아직 디자인 연구 단계에 있지만, 실제로 제작될 가능성도 있다.

오프로드 모델 디자인에는 서스펜션 리프트와 새로운 휠이 장착돼, 지상고가 크게 높아진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가 들어가게 돼 험로에서의 주행력은 향상되지만, 푸로산게의 고유한 핸들링 특성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테일게이트에는 풀 사이즈 스페어 타이어와 비상용 삽이 부착됐으며, 야간 주행 시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프론트 범퍼, 후드, 루프에 추가 LED 라이트가 장착됐다.

루프 랙에는 접이식 텐트와 사다리가 설치돼 있어, 운전자들이 야외에서 밤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렌더링에는 오지 지역에서 주행할 경우를 대비해 연료통이 추가로 구비돼 있으며, 루프 랙을 사용해 푸로산게의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는 대형 장비를 운반할 수도 있다.
페라리 푸로산게 오프로드 렌더링(출처: CARSCOOPS)

이러한 렌더링을 제작한 오프로드 지향의 튜너, 델타4×4(Delta4x4)는 별도의 성능 개조를 계획하지 않았다.

참고로, 푸로산게는 자연흡기 6.5리터 V12 엔진을 바탕으로 715마력을 발휘하며, 8단 자동 변속기와 사륜구동을 지원한다.

페라리 푸로산게의 희소성과 독점적인 성격을 고려할 때, 오프로드 변환을 선택할 오너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군중 속에서 독특함을 추구하며, 자신의 페라리를 험로에서 주행하고자 하는 일부 열정적인 오너들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