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한 무장을 갖춘 중형 무인전투기, UCAV 개발 상황
KAI는 최대 이륙 중량 약 6톤급의 중형 무인 전투기(UAV)를 개발 중이다. 이 무인기는 내부 무장창에 최대 800kg 무장을 탑재할 수 있으며, 특히 공대공 미사일인 '미티어(Meteor)'와 장거리 유도탄 '천룡'을 실을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속 아음속 설계를 택해 스텔스 형상 구현을 목표로 했으며, 해군의 무인 항공모함 운용을 염두에 두고 착함을 위한 랜딩기어와 어레스팅 후크도 장착되는 중이다. 해·공군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공통 UAV 플랫폼으로 기대된다.

KF‑21 무장 대부분 운용, Meteor 통합 진행 중
이 무인기는 국산전투기 KF‑21 ‘보라매’에서 운용된 대부분의 무장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설계됐다. KF‑21은 이미 MBDA의 Meteor 장거리 BVRAAM을 통합하는 데 성공했으며, 최대 사거리 약 200km 이상과 마하 4 이상 속도를 자랑하며 민첩성과 탐지 회피능력을 결합한 미사일이다. Meteor은 RAMJET 추진 방식이고 KF‑21에 대한 Meteor 통합은 2024년 초 발사 시험을 이미 통과했다.

유연한 임무 수행 위한 내부무장창과 모듈화 설계
무인기 내부 무장창은 동체 중앙과 후방에 위치해 있으며, Meteor 외에도 천룡 유도탄, ISR 센서, 드론 이륙장비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모듈 설계다. 이를 통해 단독 공대공 임무, 대지 공격, 정찰과 다중 무인기 운용(Mother‑ship 개념)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항모 기반 강제 착함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은 국내 최초의 UCAV다. 이러한 고기동·정밀 무장 조합은 미래 해전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국산 엔진과 AI 파일럿으로 해외 의존도 낮춘다
해당 무인기는 국산 엔진을 기반으로 설계돼 해외 공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 저속 비행과 긴 체공 시간이 가능하도록 튜닝된 터보팬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8,000파운드급 엔진 개발로 더욱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AI 조종 시스템과 데이터링크 기반 네트워크 연동으로 여러 무인기를 동시에 통합 운용하는 병렬 전투체계(MUM‑T)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대한항공에서 공개한 ‘윙맨’ 전투기 프로젝트와 함께 한국 무인기 주도권 경쟁을 의미한다.

미래 전장 전략과 국내 방산 경쟁 촉진 예고
무인 전투기의 다목적 무장 통합 설계는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미래 공중 전력 구조를 재편할 잠재력이 있다. 공군과 해군 전력의 공통 플랫폼화는 국방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경제적 전력 증강 모델을 제시한다. Meteor와 천룡을 탑재한 UCAV는 한국 방산이 국제 경쟁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게 만드는 핵심 무기체계로 평가된다. 스텔스 중형 무인전투기는 2030년대 초 고성능 무기체계 보유 가능성을 높이며, 국내 방산 경쟁도 본격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