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올디자인입니다 :) 오늘 소개해 드릴 공간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둔촌동 주풍그린빌라트, 52평형 아파트입니다. 해당 아파트는 1996년에 지어진 곳으로, 어느덧 준공 28년 차를 맞이한 곳입니다. 오래된 세월만큼 노후된 보일러와 결로 현상은 물론 올드한 디자인으로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

철저한 기본공사를 바탕으로 올리모델링하여 고객님의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고자 노력했답니다. 월넛의 아늑한 매력이 담긴 이번 현장 함께 보실까요?

1. 도면

2. 거실 Before

기존 거실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우드 포인트들이 앤틱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유행이 지난 아트월과 부족한 수납공간으로 다소 산만해 보이지요?

거실 After

같은 집 맞나요? 공간감이 전혀 달라보네요. 깔끔한 화이트톤에 월넛 컬러 마루가 톤을 잡아주어 더욱 아늑해진 공간입니다. 왼쪽 복도 측에는 깔끔하게 정리된 히든도어 안으로 벽 수납장이 구성되어 있어요. 수납공간을 확실하게 마련해 드렸습니다!

몰딩을 없애고 최대한 간결한 면 정리를 통해, 고객님께서 준비하신 가구가 더욱 돋보일 수 있게 디자인하였습니다.

천장은 평탄화 작업+실링팬을 활용해 깔끔하게 정리해 드렸고 시스템 에어컨 설치 후 단차 라인을 따라 다운라이트 조명을 설치해 전체적으로 조도를 밝혀줄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

조명 배치 다들 어려우시죠.. 제가 생각하는 조명 디자인의 중요한 점은 이렇습니다.

1. 낮에는 자연의 빛을 받아 고유의 색을 그대로 느껴야 하고

2. 밤에는 조명의 빛을 받아 소재를 더욱 빛나게 하고

3. 앉거나 누웠을 때 직접 광원이 닿아 눈이 부시지 않아야 하는 것!

라인 조명과 다운라이트를 알맞게 시공하여 라이프 스타일에 불편함이 없도록 고민했어요 :) 주방으로 가기 전, 현관을 한번 보여드릴게요.

3. 현관 Before

벽면과 바닥의 유행이 지난 타일, 불투명한 중문이 오히려 공간을 답답하게 만들죠.

현관 After

어떤가요? 거실 공간과 현관의 경계가 사라지고 마치 한 공간처럼 보이지 않나요? 중문의 경우 통유리 중문으로 시공하여 깔끔하게 마무리 했어요. 이전과는 다른 깔끔함이 돋보입니다.

통유리 중문 시, 강화유리 소재는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이 무게를 온전히 버텨줄 수 있는 튼튼한 하드 웨어가 필요해요. 조금 금액이 나가더라도 안전을 위해 수입 하드웨어를 사용하시는 걸 권장 드립니다.

디테일한 손잡이가 포인트로 자리 잡았네요 :)

그럼 이번엔 주방으로 넘어가 볼까요?

4. 주방 Before

주방의 경우 기존 'ㄷ'자형 구조 대신 아일랜드를 활용하여 조리 공간과 다이닝 공간이 대면할 수 있도록 했답니다.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주방 After

'주방이 간결해진다' 라는 문장은 '단순히 수납장을 늘려 정리가 잘된다'가 아닙니다. 실용적인 동선을 바탕으로 나에게 가장 효율적인 주방이 가장 간결한 주방이지요 😊

기존 거실과의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깔끔한 화이트톤으로 밝고 환하게 바뀐 것은 물론 동선이 훨씬 깔끔해 보이죠?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뷰입니다. 거실과 주방의 월넛 컬러가 통일감 있게 이어져 마치 하나의 공간 같아 보여요.

식탁에 앉은 가족들과 시선을 마주하며 행복한 요리 시간을 즐기시는 모습이 상상되네요 😊 주방 또한 히든도어를 통한 면 정리와 적절한 다운라이트 시공을 활용해 깔끔하게 정리해드렸습니다.

자칫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컬러, '골드'! 하지만 어떻게 조화하느냐에 따라 같은 컬러도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톤에 골드 자재를 활용한 수납장을 배치해 인테리어 포인트 요소로 자리잡았어요.

수납장 안에는 라인 조명을 넣어 배치된 물건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구성해 드렸습니다 :)

식탁 뒤로 보이던 바로 이 벽!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정말 하나의 벽 처럼 보이죠?

짜잔 이렇게 문을 열면 다른 공간으로 어이지는 통로가 나옵니다~ 문 너머로는 아이 방으로 이어지는 공간이에요.

5. 공용 욕실 Before

공용 욕실 After

그레이 톤의 타일+그레이경의 조합이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톤에 우드 한 큰술을 더해 분위기를 잡아주었어요.

화이트+월넛 톤에 집중한 공용부 공간과 달리 욕실은 그레이톤에 집중해 보았어요. 욕실은 공용부와 분리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거실과 굳이 톤 밸런스를 맞추지 않고 진행했답니다.

6. 침실

꾸준히 사랑받는 네이비 컬러와 월넛의 조화가 전혀 다른 두 컬러임에도 조화롭게 보입니다.

침실 또한 라인 조명과 다운라이트 시공을 통해 깔끔하게 배치했어요. 특히 침실은 수면에 집중한 공간이기에 다운라이트를 최소화해 수면에 맞는 조도를 맞춰 드리고자 했습니다.

침실 한 쪽에 위치한 파우더룸으로 가보실까요?

깔끔한 화이트 톤 그 자체입니다. 미니멀한 원형 거울이 포인트가 되어 주네요. 매일 아침 행복한 기분으로 하루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7. 침실 욕실 Before

침실 욕실 After

침실 욕실의 경우 넓은 타일을 활용하여 한층 더 고급스러워 보여요. 조적 선반을 시공해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거울 하부 간접 조명, 요즘 많이 하는 시공이죠? 이런 디테일 포인트들이 더해 전체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해요. 👍

욕조 부근에도 조적을 쌓아 물이 튀지 않도록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샤워 공간 안, 조적 선반 포인트로 수납까지 꼼꼼히!

8. 아이 방

주방 뒤편으로 이어지던 아이 방이에요. 아이 방의 경우 아직 가구가 들어오기 전 모습인데요. 아이의 취향에 맞춰 어떤 식으로 채워지게 될지 기대되는 공간이네요 😊

9. 거실&주방 베란다

거실 베란다의 경우 한 쪽에는 여분의 수납장을 설치해 드렸어요.

또한 세탁실의 경우 주방 베란다 쪽으로 놔드려 효과적으로 공간을 사용하실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

마치며

오늘 소개해 드린 둔촌동 주풍그린빌라트 52평형 아파트 어떠셨나요? 월넛 포인트가 거실, 주방, 방까지 이어져 전체적인 집의 분위기가 통일되어 보이죠? 또한 히든도어와 다운라이트 조명을 활용해 깔끔한 면 정리까지! 기존의 모습은 더 이상 떠오르지가 않네요 😊 그럼 저희는 다음에 또 다른 현장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