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명태균 ‘봐주기 수사’ 의혹에 “철저히 수사 중”

박선우 객원기자 2024. 10. 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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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로 꼽히는 명태균씨에 대한 일명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되자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에 심 총장은 "수사과에도 유능한 수사관들이 배치돼 있고,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왔다"면서 "명씨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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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관련자들 조사 진행…창원지검서 절차대로 수사”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2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로 꼽히는 명태균씨에 대한 일명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되자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반박했다.

심 총장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창원지방검찰청에 의한 봐주기 수사 의혹 관련 질의를 듣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장 의원은 "지난해 12월 경남 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 요청을 했는데, 검사도 없는 사무국 산하 수사과에 배당했다는 걸 알고 있는가"라면서 "창원지검이 사실상 봐주기 수사를 한 것으로, 제대로 수사할 수도 없는 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해놓고 요식 행위로 시간을 끌다가 공소시효가 끝날 때가 돼서야 겨우 형사부에 배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심 총장은 "수사과에도 유능한 수사관들이 배치돼 있고,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왔다"면서 "명씨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답했다.

심 총장은 '창원지검에서 명씨에게 9시간만에 휴대전화를 돌려준 게 사실인가'라는 질의엔 "구체적인 시간까지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 "필요한 압수수색 절차를 마치고 돌려줬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명씨가 게이트 의혹이 보도된 9월19일 직전에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면서 "1개의 깡통폰만 볼 게 아니라 최소한 2024년 1월3일 전 휴대전화와 총선 과정에서의 휴대전화 최소 2개가 수사의 핵심"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심 총장은 "구체적으로 수사 내용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필요한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심 총장은 '이렇게 수사를 못하면 차라리 특검법을 해야한다'는 장 의원에게 "창원지검에서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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