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기회·배움 더더더 ... 다양성을 품다

하성진 기자 2025. 11. 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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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양적·질적 도약 위한 특수교육 추진
남부권 전공과 2029년 개교 … 지역간 격차 해소
전환교육특화시설 다음달 개관 … 체험시설 제공
▲ 충북특수교육원 교육관 전경.

[충청타임즈]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4월 발표한 '충북특수교육 더더더'가 특수교육의 양적·질적 도약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통합교육 수요가 커지는 만큼 도교육청은 공간 확충-통합교육 내실화-전환교육 혁신이라는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의 장기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충북의 특수교육대상학생은 21% 증가해 2024년 기준 5000명을 돌파했다. 장애 진단 기준의 변화, 장애유아 조기발견 강화, 통합교육 확대가 맞물리며 특수교육의 역할은 더 이상 소수 학생만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학생의 다양성을 품는 기준으로 확장되고 있다.

# 공간을 '더'⋯ 과밀 해소와 미래형 전공과 혁신
도교육청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특수학급 증설로 과대·과밀 문제를 해소해 왔다. 법정 정원 초과 학급에는 협력강사·기간제 교사와 자원봉사자 인력 등을 집중 지원하며 학습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 도입되는 '캠퍼스 융합형 전공과'는 전공과 학생들이 지역 대학의 시설과 전문 인력을 활용해 일부 학점을 인정받는 전국 최초의 융합 모델이다. 이는 고등학교 과정 졸업 이후의 교육과 취업을 잇는 구조적 변화로 평가된다.
보은·옥천·영동 등 특수학교가 없는 지역을 위해 설립되는 남부3군 전공과(2029년 옥천 개교)도 주목된다. 일반고 안에 독립건물을 세우는 방식으로, 지역간 특수교육 격차를 구조적으로 줄이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기회를 '더'⋯ 통합교육 현장을 위한 전국 최초 시스템 가동
충북 특수교육대상학생의 70% 이상이 일반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의 기회를 강화하는 충북교육청의 통합교육 지원 정책은 전국에서도 선도 사례로 꼽힌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통합교육 온119'는 교사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문없이 즉시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교사들은 소통메신저를 통해 바로 질문하고, 교육청 해당부서는 즉시 답변하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는 현장에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되돌려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온통 프로젝트'도 본격화 됐다. 유·초·중·고 10개 학급을 시작으로 향후 충북형 통합 수업 모델로 확대된다.

# 배움을 '더'⋯ 전국 최초 전환교육 특화시설 개관 예정
다음 달 8일 개관 예정인 충북특수교육원 '교육관'은 특수교육의 질적 도약을 보여주는 핵심 상징이다. 149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실제 생활과 가장 유사한 전환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아파트형·원룸형 자립생활 공간, 영화관, 편의점, 카페 등 상호작용 기반 체험시설이 갖춰져 학생들은 성인기 생활을 실제 현장처럼 연습할 수 있다. 

충북형 전환교육은 1단계(전환능력검사) → 2단계(교육관 프로그램 참여) → 3단계(진학·취업 연계)라는 구조로 설계돼 2026년부터 정규 운영된다.

또 최근 열린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로·진학 설명회에는 16개 대학과 14개 취업기관이 참여하며 학생과 학부모 맞춤 상담을 강화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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