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이래 두문분출 하다가 다시 돌아 왔습니다
회원님들께 인사드립니다 좋은날 좋은일만 이어지기를 바랩니다
오후 세시경 살며시 방문을 열며 아내의 작은 목소리 여보! 아직 자 으응 아니야 이제 일어나는 중이야 왜에?
저기... 동생(미국서 선교활동하는 처제)이 광명동굴에 가자는데 돼겠어?
아니야 월요일은 쉬는날이니까 며칠전 애기했던 궁평항에 가자 내가 크게 낼테니까 빨리 준비해
네! 서둘러 나섰읍니다
기실 꼭 가야할 이유도 있었습니다
사연인즉 작년 9월경 아내와 강릉 가서 제가 먹자는 킹크랩가격에 화들짝 놀란 아내는 좋아하는 물회 먹어도
됀다하며 양푼 가득나온 물회를 그렇게도 맛있게 국물까지 다 먹더니만
집에 와서는 살살 배가 아프다 하네요 결국 새벽 5시 병원 응급실 가서 급성 배탈 치료를 받고나서
병원비 25만원을 쓰고나서 이럴줄 알았으면 당신말 들을껄 했답니다
그러니 이참에 동생도 왔으니 겸사 겸사 나들이도 하고 그때의 속상함도 없애야 했습니다
사오월이면 오가는길 바람결에 흔들리는 금잔화 꽃길을 볼수 있지만 지금은 풀섶만 보이네요
그래도 좋기만 합니다 참! 오랜만에 나들이 길이네요 야호!!!
궁평항
유원지에서 씀직한 아내의 안경이 우스꽝 스럽고요 유난히 아내의 자매간은 보기에도 우애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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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는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낭만을 실어오는 바닷가 둘레길이 우리함께 걸어 보라 하네요
킹크랩 2마리 28만, 대게 2마리 8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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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기도 하는중 / 상당히 많이 나온 반찬 19가지 모두가 다 맛이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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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

그 와중에도 살림꾼 아내 남은 음식 이쁘게 포장해서 가져 갈껍니다

식후경 포만감에 해변? 동영상 찍는 아내/ 머리를 맛대고 있는듯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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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진은 나란히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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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말 여보! 하늘좀 봐 응 알았어 / 이제는 앞모습은 싫다 하네요
막상 뒷모습을 찍어보니 그거 괜찬은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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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면 가까이서 여보! 우리 내년에도 또 오자!!! 이사진 찍어준 처제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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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우리 황혼이지 아니야 뒷모습은 연인으로 보일껄!!!
궁평항 하늘

사알짝 노을은 빗겨 갔지만 이런 하늘도 보기 좋다 하네요 아내 처제 처조카 그리고 저도요
감사합니다
M9 + Summilux 28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