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재계약’ 한상혁, “우승했던 기분, 또 한 번 느끼고 싶다”

손동환 2025. 5.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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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했던 기분을 또 한 번 느끼고 싶다”

한상혁(182cm, G)은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2015~2016)부터 꽤 기회를 얻었다. 해당 시즌에 35경기 평균 12분 35초를 코트에 있었다.

그러나 한상혁을 향한 기회는 점점 줄어들었다. 프로 무대의 벽이 높았고, 부상이라는 장애물까지 한상혁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특히, 한상혁은 2023~2024시즌에 4경기 평균 4분 33초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게다가 한상혁은 2024년 비시즌 첫 연습 경기에서 팔꿈치를 다쳤다. 2024년 11월 22일(D리그 경기)에야 돌아올 정도로, 한상혁의 부상은 컸다. 그 사이, 양준석(181cm, G)과 이경도(185cm, G)가 1번 자리를 차지했고, 두경민(183cm, G)이 복귀를 기다렸다. 그렇기에, 한상혁의 자리는 더 없어보였다.

그렇지만 두경민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성현(188cm, F)도 복귀를 장담할 수 없었다. LG 코칭스태프는 남은 자리를 고민했다. 그 자리에 한상혁을 넣었다. 그래서 한상혁은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었다.

한상혁은 챔피언 결정전 7차전 때 신 스틸러였다. 레이업 득점과 수비로 양준석(181cm, G)의 빈자리를 채워줬다. LG는 이날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거머쥐었고, 한상혁도 데뷔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만졌다.

그렇지만 한상혁은 2024~2025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FA(자유계약) 신분을 취득한 것. 우승을 함께 했던 LG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그리고 ‘계약 기간 2년’에 ‘2025~2026 보수 총액 1억 2천만 원’의 조건으로 LG와 재계약했다.

한상혁은 본지와 통화에서 “우리 팀이 창단 처음으로 우승을 했다. 구단의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좋았다. 또, 구단이 나와 재계약하려는 의지를 확고히 보여줬다. 나 역시 재계약을 우선으로 여겼다”라며 협상 테이블로 가기 전까지의 상황부터 전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을 때) 구단이 분위기를 너무 잘 만들어주셨다. 조건 또한 좋았다. 그래서 나도 일찍 계약을 했다. LG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

한상혁은 큰 과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당분간 휴식에 집중해야 한다. 챔피언 결정전 7차전 도중 왼쪽 손목을 다쳤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왼쪽 손목에 깁스를 착용한 채, FA 설명회에 참석했다.

그렇다고 해서, 한상혁의 휴식 기간은 길지 않다. LG의 비시즌 훈련 기간이 짧아, 조상현 LG 감독이 비시즌 시작 직후부터 연습 경기를 계획하고 있어서다. 한상혁도 팀 타임 라인에 자신의 몸을 맞춰야 한다.

한상혁은 일단 “큰 부상을 입은 건 아니지만, 4주 정도 손목을 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BCL에 나가지 못한다(2024~2025 우승 팀인 LG는 6월 7일부터 FIBA에서 주관하는 BCL ASIA에 출전한다). 그 점이 아쉽다”며 자신의 현재 컨디션을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다음 시즌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기 때문에, 팀 훈련이 7월 중순부터 시작될 거다. 그래서 나도 6월 중순부터는 개인 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팀에 합류했을 때, 모든 운동을 다 따라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몸 관리 계획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마지막으로 “상무 시절을 제외하면, 이번 우승이 내 농구 인생에서 처음이다. 프로 소속으로 우승을 했기에, 더더욱 행복했다. 우승의 기분을 또 한 번 느끼고 싶다. 우리 LG는 그렇게 할 수 있는 팀이다”라며 목표를 설정했다. 정상의 기쁨을 만끽했기에, 정상을 또 한 번 꿈꾸는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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