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父 김구라가 밝힌 '10억 아파트'에 당황…"간부들이 정보 요구" [RE:뷰]

정대진 2026. 5. 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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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방송인 그리가 해병대 복무 시절 아버지인 김구라의 발언으로 인해 겪었던 곤혹스러운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8일 이은지의 채널에는 '군대 훈련소 가면 한달 동안 화장실 못 감'이라는 제목의 곽윤기와 그리가 출연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그리는 특유의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을 뽐내며 연애 스타일부터 군 생활 비하인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아버지 김구라와 얽힌 군대 에피소드였다. 그리는 "아버지가 방송에서 한 이야기 중에서 원망스러웠던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군 복무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는 "그때 군대 있었을 텐데, 간부들이 저를 '영앤리치'라고 불렀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군대에서 관등성명을 외칠 때마다 간부들의 사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그리는 "'상병 영앤리치, 왜 그러십니까' 이렇게 하면은 '야 아버지께서 너 집값 많이 올랐다 하더라고. 집 어디냐, 정보 좀 달라' 이런 얘기를 하셨다"라며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폭로했다. 간부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배경은 다름 아닌 김구라의 방송 발언을 다룬 기사 때문이었다. 그리는 "어떻게 아셨냐고 그랬더니 기사를 봤다고 하더라. 아버지가 또 어디 방송에서 얘기하신 거다"라며 사생활이 거침없이 공개돼 난감했던 심경을 전했다.

실제로 김구라는 자신의 채널 '그리구라' 등에서 아들의 부동산 투자 소식을 언급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김구라는 "동현이가 구리에 32평 아파트를 샀다"며 "이 아파트가 재개발을 하는데 2억 5천 전세를 끼고 5억에 샀다. 몇 년 사이에 그게 10억이 됐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이후 김구라는 해당 발언이 다소 과장됐음을 인정하며 "갭투자 금액은 2억 5천만 원이 맞지만 절대 10억이 된 것은 아니"라며 사과하고 해명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리는 훈련소 입소 초기 인체의 신비를 경험했던 웃지 못할 일화도 공유했다. 그는 훈련소에 입소한 후 무려 한 달 동안 대변을 보지 못했다고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리는 "거짓말 안 치고 밥을 이만큼 많이 먹는다. 반찬도 많이 먹는데 한 달 동안 안 나온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곽윤기 역시 신호조차 오지 않는 훈련소에서의 기이한 현상에 공감하며 "당시 훈련병들 사이에서 음식을 의심하는 괴소문이 돌았다"고 맞장구를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이은지',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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