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내려간 제품만 몇 억치” 잠기고 무너진 남부지역 [지금뉴스]
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한 이곳은 저수지가 아니라 공장입니다.
오늘(21일) 부산 강서구의 대규모 공장이 물에 잠겼습니다.
오전 8시 반쯤 산사태가 발생해 창문이 깨지고 토사가 밀려들면서 설비와 원자재, 제품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보자]
금액으로는 추산이 불가고요. 왜냐하면 저희 제품 출하하려고 대기 중이었던 제품만 몇억인데. 다 떠내려간 상태고... 들어온 토사들이 허리쯤까지 되는 거 같거든요. 거기에 묻혀있는 제품도 많고..
솟구치는 물줄기 근처로 차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오늘(21일) 오후 3시쯤 전남 진도군 해남 목포 방면 터널에는 토사가 흘러내리고 물이 넘쳐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낙동강이 범람해 부산 강서구의 양식장 인근이 물에 잠겼습니다.
출하 시기, 피해를 보게 된 어민은 망연자실한 것처럼 보입니다.
담요를 뒤집어쓴 할머니가 소방관 등에 업혔습니다.
오늘(21일) 낮 1시 반쯤 김해시 조만강 부근, 가정집이 밀집한 이곳에 주민이 고립돼 있다는 연락을 받은 소방 당국이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제보자]
지금 강이 범람할 정도의 그런 상황에도 소방관님들 그렇게 또 해주셔서 다행이라 생각하죠.
전남과 경남 해안, 부산 등 남해안 지역에 피해가 집중된 가운데 밤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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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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