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대동그룹이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농기계에 국한됐던 대동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도전장을 내놨다.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를 비롯해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팜 등을 통해 디지털 농업에 대한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또 앞으로 다양한 모빌리티를 통해 일상생활의 즐거움을 더하도록 하겠습니다.”
2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에서 만난 감병우 대동그룹 상품(Product)개발부문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동은 4바퀴 모빌리티에 대한 제품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0.5톤 용량의 경형 전기트럭의 프로토타입을 이미 완료했다”며 “경형(트럭) 차량의 사업 진출 타당성을 마치게 되면 국내에서도 공식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미래 모빌리티는 전동화, 자율주행이 필수다”며 “대동은 전기 트랙터를 비롯해 전기 UTV, 골프 카트 등의 상품화에 성공한데다, 이들 자율주행 레벨3 수준의 기술력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감 부문장은 농기계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는 “(논과 밭 등에서는) 비공도 영역의 지도 자체가 없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다며) 지도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지도 위에 경로를 생성하고 이를 추종하는 시스템, 또 전체 (농기계) 차량 시스템의 제어와 경로 제어, 작업 제어 등에 대한 기술력도 대동은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농업은 궁극적으로 디지털화 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농업 개인의 노하우로만 이뤄져 온 것이 사실이다”며 “대동은 스마트팜을 통해서 종합적인 데이터를 분석하고 생산량을 극대화 시키는 노하우를 지녔다”고 했다.
그는 특히 내년에 국내에서 소개될 대동의 전기 이륜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내 전기 오토바이는 대부분 중국산 제품을 조립하는 형태여서 서비스 품질 이슈가 생겼던 걸로 알고 있다”며 “대동이 개발한 전기 오토바이는 90% 이상이 국산화를 이룬데다, 대동만의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뤄졌다”고 차별점을 내세웠다.
감 부문장은 “대동그룹은 이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3대 스마트’ 신사업을 강하게 드라이브 하고 있다”며 “농기계뿐 아니라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를 소개할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지난 1947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농기계 전문 브랜드로 입지가 강화됐던 대동이 이제는 모빌리티 브랜드로의 변신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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