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ATL 배터리 장착한 포르쉐 마칸 EV, 주행거리 타이칸보다 14km 길어졌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포르쉐의 중형 SUV 마칸 EV가 15일 환경부 배기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 본격적인 판매 준비에 들어갔다.
마칸 EV 판매 가격은 기본 모델 기준 9,910만 원으로 정부 보조금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곧바로 판매가 가능하다.
마칸 EV의 정부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상온에서 455km(도심 495km, 고속 405km), 저온 302km(도심 276km, 고속 333km)로 지난 7월 출시한 신형 타이칸(441km)보다 14km가 더 길다.
신형 타이칸 터보는 상온 441km, 저온 333km, 터보 S 모델은 상온 438km, 저온 340km다.
지난 7월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마칸 EV는 포르쉐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로,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기존 엔진 라인업은 폐지되고 전기차 모델만 출시됐다.
마칸 EV는 기본모델인 마칸과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4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모두 100kWh 용량의 중국 CATL제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됐다.
성능은 런치 컨트롤 작동 시 마칸이 360마력(265kW), 마칸 4S는 516마력(38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하며 마칸, 마칸 4S의 최대토크는 각각 57.4kg·m, 83.6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마칸 EV는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의 800V 아키텍처 사용으로 DC 급속 충전 출력은 최대 270kW다. 적절한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약 21분 이내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개인 취향에 따라 시트 등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비스포크 패키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시판 가격은 마칸 9,910만 원, 마칸 4는 1억590만 원, 마칸 4S 1억1,440만 원 그리고 마칸 터보는 1억3,850만 원이다. 여기에 코리아패키지을 더하면 실제 구매가격은 1억2천만 원을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