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휴게소 호두과자·우동 100% ‘수입산’…소떡소떡·어묵도 99%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호두과자(호두), 우동(우동면)이 모두 수입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실에 따르면 고속도로 판매량 상위 품목인 호두과자, 우동, 국밥(소고기)의 수입산 비율은 각각 100%, 100%, 70%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도로공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휴게소 3곳 중 2곳(문막(양평)·하남드림)도 호두과자, 우동, 국밥을 만들 때 수입산을 사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산 비중 높았던 맥반석 오징어…12%로 급감
서삼석 의원 "도로공사 국내산 식재료 활용해야"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호두과자(호두), 우동(우동면)이 모두 수입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도로공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휴게소 3곳 중 2곳(문막(양평)·하남드림)도 호두과자, 우동, 국밥을 만들 때 수입산을 사용했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국가 관리 고속도로 휴게소는 208개로 대부분 외주를 주고 있다.
또 상위 10개 품목 중 ‘소떡소떡’에 활용되는 떡과 어묵도 99% 휴게소가 수입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맥반석 오징어의 경우 국내산만 사용하는 곳의 비율이 2013년 95%로 매우 높았지만, 올해 12%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3년 국회의 지적이 제기되자 판매 품목을 국산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삼석 의원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지난해 국내산 수산물 소비 장려를 위해 구내식당 식사 이벤트 등을 연 바 있지만, 정작 국가가 운영, 관리하는 휴게소 음식의 식재료는 수입산 일색”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도로공사는 공기업으로서 국내산 식재료 활용을 통한 안전 먹거리로 국민 건강과 농·어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ktripod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두번째 암살시도 모면…용의자는 하와이 출신 58세 남성(종합)
- 차라리 사형을...만삭 아내 살해 의사, 출소 뒤에도 '의사' [그해 오늘]
- 백종원·홍진영…연예인 IPO, 시장은 기대반 우려반
- "아들, 삼촌한테 용돈 대신 주식 달라고 해"…'원픽'은 삼전·애플
- "아빠, 명절에 왜 계속 자요?"…`안전`위해 꼭 지켜주세요[전지적 가족 시점]
- '아구계 테일러 스위프트' 오타니 효과에 LA 관광도 뜬다
- "'벼락거지'" vs "강남 포기 후회"…추석 명절 집값 얘기에 묘한 긴장감
- 카드 할부결제하면 현금 돌려준다?…명백한 사기입니다[카드팁]
- 태진아 "치매 아내와 끈으로 묶고 자…살아있음에 감사"
- 손흥민, ‘북런던 더비’에서 침묵…토트넘도 아스널에 0-1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