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항해 ‘팬스타 그레이스호’ 글로벌 디자이너 숨결 담는다
20년 경력 리우가일라와 협업
부산 일주지앤에스 소통 지원
연안 유람선 브랜드 정체성 구현


부산의 해운·관광 선도기업 팬스타라인닷컴이 글로벌 디자이너와 손잡고 새 항해를 준비한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의 지원 아래, 넷플릭스·구글 등 세계적 브랜드 프로젝트에 참여한 디자이너와 함께 새 유람선 ‘팬스타 그레이스호’(PanStar Grace)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축한다.
팬스타라인닷컴은 글로벌 브랜드 디자이너 루카스 팔트람, 요나스 리우가일라와 협업해 유람선 팬스타 그레이스호의 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추진하는 ‘글로벌 디자인 협업 프로젝트’ 대상 기업 3개 사 가운데 팬스타라인닷컴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디자인 협업 프로젝트는 부산 기업의 혁신 기술에 글로벌 디자이너의 역량을 더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는 사업이다.
팬스타라인닷컴은 35년 경력의 부산 해운·관광 전문기업으로, 한일 간 고속화물여객선을 비롯해 크루즈, 물류 등 복합 해양관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에서 최초로 건조된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 취항을 시작으로, ‘이동이 곧 여행이 되는’ 선박 여행의 패러다임을 개척하고 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부산~후쿠오카 노선에 투입됐던 일본 고속 여객선 ‘퀸 비틀호’를 인수해, 새로운 프리미엄 여객선 ‘그레이스호’로 재탄생시켰다. 팬스타라인닷컴은 글로벌 감성을 담은 감각적인 ‘그레이스’(Grace)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레이스호는 연안 여객선으로 운항을 준비 중이며, 최종 항로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루카스 팔트람은 글로벌 OTT ‘넷플릭스’, 영국 통신사 ‘보다폰’,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 등의 로고 디자인을 기획한 17년 경력의 전문가다. 함께 참여하는 요나스 리우가일라는 20년 경력의 브랜딩·캠페인 디자이너로, 유러피안 디자인 어워즈와 ADC 유럽, 발틱 베스트 등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루카스 팔트람은 브랜드의 로고 글자 디자인인 ‘타이포그래피’를, 요나스 리우가일라는 브랜드 언어와 경험 디자인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브랜딩을 담당한다. 특히 요나스 리우가일라는 지난달 직접 부산을 찾아 그레이스호를 승선해 보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의 모습을 중심으로 한 콘셉트를 잡았다. 그는 “부산이라는 도시가 지닌 고유한 정체성과 경험은 작업 중인 브랜드의 정체성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도시의 정체성과 도시가 주는 경험을 브랜드에 녹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파트너로 참여한 부산 디자인 기업 일주지앤에스(ILJOOGnS)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지털·디자인 전문기업으로, 각종 브랜드 캐릭터, BI(브랜드 상징체계), UX·UI(사용자 친화적 화면 설계) 등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웹 어워드 코리아 2024, 디자인 iT 어워드 2024 등 국내외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에서 수상하며 지역 디자인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번 협업에서는 글로벌 디자이너와 팬스타라인닷컴 사이에서 디자인을 매개로 소통을 지원하고, 콘셉트를 실제 사용자 경험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일주지앤에스 김정엽 대표는 “쾌속선 그레이스호의 기술적 특징을 경쾌하게 담아내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통합 브랜드를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부산디자인진흥원 협찬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