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주 69시간제 보완' 尹 지시에 "원점 재검토는 전혀 아냐"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보완 검토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정책의 원점 재검토는 전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실이 고용노동부 개편안을 원점 재검토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맞느냐'는 질문에 "큰 프레임은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노동자와 사용자에게 유연성 있는 선택권을 드리는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또 MZ세대에게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얘기하는 당초의 프레임에는 하나도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의 보완 검토 지시와 총리 입장이 엇박자라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 질의에는 "전혀 그런 건 없다"며 "윤 대통령과 사전에도 통화했고 방금도 통화했다"고 부인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현재까지 1주간으로 모든 걸 정산하는 시스템을 앞으로 한 달로 하면 건강권을 보호해주고 최대치가 69시간이라는 얘기"라며 "노사 합의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고 주 52시간 그대로가 좋다고 하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주 기자(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63961_361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