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 외인 소방수는 에르난데스, 문성주 9번 타자 출장···염경엽 감독 “하위~상위타선 연결해 빅이닝 만들 수 있다”[준PO1]
LG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는 5일 열리는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소방수를 맡기로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추후 준플레이오프 선발 투수로 손주영을 기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염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인터뷰에서 “오늘은 에르난데스가 세이브를 맡아서 할 것”이라며 “조금 빠른 8이닝 정도에 등판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 막바지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외국인 선발 투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돌릴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그 한 명이 에르난데스였던 것이다.
이번 시즌 LG 소방수를 맡아 온 유영찬(27)은 지난 3일 부친상을 당해 이날 경기를 쉬어 건다. 염 감독은 “영찬이가 오늘 본인이 빨리 오면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발인을 하고 와서 시합을 하는 건 내일 시합에도 안 좋다고 생가한다”라며 “오늘 안전하게 하루를 쉬고 내일 경기를 하느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로는 디트릭 엔스(33)가 등판한다. 염 감독은 “올해 포스트 시즌은 선발이 길게 가야 한다”라며 “작년에는 중간에 7명 정도 (불펜 투수를) 보유하고 있었으니 어떻게든 대처를 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정말 많이 흔들리지 않는 이상 일단 선발을 끌고 가는 야구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로는 임찬규나 최원태 둘 중 한 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주영에 대해서는 “안 나올 수도 있다”라면서도 “경기 상황에 따라 기용 여부가 변할 것”이라고 등판 가능성을 열어 놨다.
염 감독은 “(합숙 훈련 동안) 연습을 계속 오후 2시에 해서 낮 경기 분위기를 맞춰 놨다”라며 “선수들이 기상 시간 같은 부분이 어느 정도 적응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 선발 타순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다.
염 감독은 “문성주를 2번으로 쓸지 6번으로 쓸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전력분석팀과 타격 코치가 ‘9번 어떠냐’라고 제안해서 어제 밤새 고민을 했다”라며 “나쁘지 않은 카드 같아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8-9-1-2번 타순이 잘 이어지면 나쁘지 않고 빅이닝을 만들 수도 있다”라며 “(신)민재가 번트를 대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3~4번 타순에서 더 좋은 득점 찬스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잠실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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