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종교단체 "尹, 이태원 참사 사과하고 유족 만나야"

정민지 기자 2023. 3. 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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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 등 4개 종교단체가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유가족 면담을 요청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수도회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원불교 시민사회네트워크는 이날 '대통령 면담과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10·29 이태원 참사 4개 종단 기도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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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4대 종단 기도회 및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종교인과 희생자 유가족들. 사진=연합뉴스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 등 4개 종교단체가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유가족 면담을 요청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수도회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원불교 시민사회네트워크는 이날 '대통령 면담과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10·29 이태원 참사 4개 종단 기도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대통령이 깊은 참회의 마음으로 유가족들을 만나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유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며 "국회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독립적 조사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참사의 원인과 구조하지 못한 이유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해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정부가 감당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기도회에는 4대 종단 관계자들과 이태원 참사 유족 10여 명이 함께했다.

종단 측은 기도회를 마친 뒤 윤 대통령에 대한 요구 사항이 담긴 입장문을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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