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김기동은 달랐다…서울, 5년 만에 상위 스플릿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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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52) 감독은 달랐다.
서울의 상위 스플릿 복귀는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최용수 감독 체제에서 상위 스플릿에 간 뒤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서울이다.
김기동 감독 아래서 5년 만에 제 궤도를 찾은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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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 = 김기동(52) 감독은 달랐다. FC서울이 5년 만에 상위 스플릿으로 복귀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2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광주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제주가 광주에 승리하면서 6위 서울과 7위 광주 간의 승점 차가 잔여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7점이 됐다. 이로 인해 서울이 6위까지 주어지는 상위 스플릿행 티켓을 확정 지었다.
서울의 상위 스플릿 복귀는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최용수 감독 체제에서 상위 스플릿에 간 뒤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서울이다. 이후 긴 혼란이 찾아왔다.
2020시즌의 경우 최용수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된 뒤 김호영, 박혁순, 이원준 3명의 감독 대행이 팀을 지휘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박진섭 감독을 야심차게 선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지만, 이 역시도 실패했다.
서울은 안익수 감독 체제, 김진규 감독 대행 체제를 거쳐 올 시즌 배수진을 치며 김기동 감독을 선임했다. 포항 스틸러스를 견실히 이끈 김기동 감독에게 기대를 걸었다.
시즌 초반은 실망스러웠다. 계속 순위가 하위권에 맴돌았고, 지난 6월 2일에는 광주 FC전 패배로 홈 5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기동 감독이 자신의 전술을 점차 녹여냈고, 야잔 등 새로운 얼굴의 합류로 수비가 안정화되면서 서울이 질주하기 시작했다. 8월 24일 강원FC전 2-0 승리로 홈 6연승을 달린 것은 서울의 질주 중 백미였다.
김기동 감독 아래서 5년 만에 제 궤도를 찾은 서울이다. 상위 스플릿행을 확정한 서울이 이후 몇 위로 순위를 마감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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