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 이후 최악"...30개월만에 최대폭 생산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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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5% 감소하며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COVID-19) 1차 쇼크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폭 줄었다.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광공업, 서비스업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3.5%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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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5% 감소하며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COVID-19) 1차 쇼크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폭 줄었다. 소비 역시 두 달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생산 수요 등이 쪼그라들며 경기 활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15.4로 전월보다 1.5% 하락했다. 이러한 감소폭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이 본격화했던 2020년 4월(-1.8%)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컸다. 또 전산업생산은 지난 7월 이후 넉 달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20년 1월~2020년 5월 이후 29개월 만에 최장기간이다.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광공업, 서비스업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3.5%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폭은 2020년 5월(-7.3%) 이후 가장 컸다. 세부적으로 광업 -9.2%, 제조업 -3.6%, 전기·가스업 -1.9% 등에서 모두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기타운송장비 5.5%, 반도체 0.9% 등에선 증가했지만, 자동차 -7.3%, 기계장비 -7.9%, 의약품 -10.1% 등에서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이는 2020년 12월(-1.0%)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세부적으로 사업시설·사업지원·임대 0.6%, 보건·사회복지 0.3% 등에선 증가했고, 부동산 -3.8%, 수도·하수·폐기물처리 -2.3%, 정보통신 -2.2%, 숙박·음식점 -1.4% 등에선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120.4로 집계됐다. 9월 -1.9%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세부적으로 소매판매는 내구재는 통신기기·컴퓨터 등에서 증가했으나 승용차, 가전제품, 가구에선 감소해 4.3% 줄어들었다. 준내구재는 신발·가방 등에서 증가했으나 오락·취미·경기용품, 의복 등에선 감소해 2.5% 줄어들었다. 비내구재는 음식료품, 화장품, 차량연료 등에선 증가했으나 의약품 등에서 감소해 3.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보합했다. 세부적으로 선박 등 운송장비 -5.0% 등에선 줄었으나 영상, 음향 및 통신기기 등 기계류 1.9% 등에서 투자가 늘어났다. 건설기성의 경우 토목은 3.3%, 건축 3.9% 등에서 모두 늘어나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
한편 현재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10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2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7월(-0.2%)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 생산이 부진하고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주춤하면서 경기 회복 또는 개선 흐름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경기 흐름에 대해선 어 심의관은 "선행지수 하락은 글로벌 긴축 전환에 따라 금융 여건이 악화되며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이 영향을 주고 있다"며 "4개월 연속 하락이라 아직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나 어떤 판단을 내리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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