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16개 은행장 만났다… 가계부채 등 논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은행 수장들을 만나 가계부채 등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한국은행에서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국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16개 국내은행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제3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세미나에서 리차드 볼드윈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국제경제학 교수와 대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이창용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논의했던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당부했다.

이 총재는 또 국내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한국은행 대출제도 개편 등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서도 은행장들과 폭넓게 논의했다.

한은은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금융협의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금융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금융협의회는 한은이 반기마다 은행권과 주요 금융·경제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작년 하반기 금융협의회에서도 가계대출 동향 등 은행권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금융협의회는 다음달 11일 열리는 금통위가 2주도 채 안 남은 시기에 열리는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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