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북, KN-23 개량형 추정 SRBM 5일 만에 또 발사…800여 km 비행 후 동해 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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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만 보면 KN-23 개량형에 해당하지만, 통상 북한은 KN-23을 2발씩 발사해 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동창리는 지난해 12월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시험'을 했다며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궤적의 미사일을 발사한 서해위성시험장이 있는 곳이어서 관련성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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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연습 반발 지속…軍 “연합연습, 계획대로 강도높게 철저히 시행”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쏜 지 사흘 만에 또 도발에 나선 것으로,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5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일곱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합참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800여 ㎞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비행거리만 보면 KN-23 개량형에 해당하지만, 통상 북한은 KN-23을 2발씩 발사해 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일본 이노 도시로 방위성 부대신은 “북한의 미사일이 최고고도 약 50㎞로 약 800㎞를 비행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밝혔다. 이노 부대신은 “북한의 미사일이 변칙 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측 발표대로라면 KN-23 개량형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고도, 비행거리를 볼때 KN-23 개량형에 가장 근접한다”고 분석했다.
이노 부대신은 일본 정부가 이날 미사일 발사에 대해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자국 선박과 항공기 등에 대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이어 올해 7번째다.
동창리는 지난해 12월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시험’을 했다며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궤적의 미사일을 발사한 서해위성시험장이 있는 곳이어서 관련성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하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한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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