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제유가 하락...상승세 국내 가격 반영은 2주 뒤 예상

이승륜 기자 2023. 3. 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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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제 유가가 떨어졌다.

이같은 국제 유가 급락분은 2주 뒤 국내 판매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올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42.8원 오른 1699.4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1.4원 오른 1568.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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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제 유가가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가 고조되고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미국 상업원유 재고 증가, 국제에너지기구(IEA) 공급 과잉 등 여파로 보인다.

1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3달러 내린 배럴당 78.3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된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8달러 내린 배럴당 94.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6달러 내린 배럴당 102.3달러였다.

이같은 국제 유가 급락분은 2주 뒤 국내 판매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시내 한 주유소에 경유 가격보다 휘발유 가격이 높은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국제신문DB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올랐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주(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96.8원으로 전주보다 9.8원 올랐다.

평균 휘발유 가격은 4주 연속 오르며 작년 12월 초순 이후 3개월여 만에 1600원 가까이 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42.8원 오른 1699.4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1.4원 오른 1568.0원이었다.

다음주에도 휘발유 가격은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원 하락한 ℓ당 1546.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7주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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