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인천 강화군수 당선…한연희 “정당 타파 벽 못넘어” [10·16 재보선]

이병기 기자 2024. 10. 17. 0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당선, 텃밭 수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은 곧바로 강화군수로서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오는 2026년 6월까지다.

박 당선인은 17일 오전 강화군 견자산 현충탑 참배 뒤, 곧바로 강화여자중학교 앞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득표율 50.97%로 민주당 한연희 앞서
"학생 교통지도 봉사활동으로 임기 시작"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당선, 텃밭 수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은 곧바로 강화군수로서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오는 2026년 6월까지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치러진 강화군수 보궐선거 결과 박 당선인은 1만8천576표를 획득해 득표율 50.97%로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1만5천351표·42.12%)를 누르고 당선했다.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2천280표(6.25%), 김병연 후보는 235표(0.64%)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박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하며 “국민의힘이 더 잘하라는 국민들의 뜻”이라며 “겸허하고 겸손하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당선인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닌 7만 강화주민 모두의 승리”라며 “하나된 강화, 중단 없는 강화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열망이 모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1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께 한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당시 당선을 하면 가장 먼저 ‘학생들 교통지도 봉사활동부터 하겠다’라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 내일 아침에 바로 지킬 것”이라고 했다.

박 당선인은 “주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결코 잊지 않고, ‘군민들을 섬기는 강화군정’을 반드시 펼칠 것”이라며 “발로 뛰며 강화군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많은 질책과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17일 오전 강화군 견자산 현충탑 참배 뒤, 곧바로 강화여자중학교 앞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곧바로 강화군청으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한다.

16일 오후 11시께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에게 선거 패배의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장민재 기자

한편, 한 후보는 이날 패배가 확실시하자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강화에서 정당을 타파하고 싶었지만 그 벽을 넘지 못해 비통하다”고 밝혔다. 이어 “눈물이 난다”며 “하지만 선거 패배의 눈물이 아니라 강화 곳곳에서 만난 주민들이 ‘강화의 질서를, 정치를, 행정을 바로 잡아달라’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후보의 선거사무실에는 늦은 시간까지 많은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과 조택상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한 후보의 지지자들, 그리고 민주당 관계자 등이 자리를 지키며 선거 결과를 아쉬워했다. 한 지지자는 “패배는 비통하지만, 한 후보가 열심히 한 것은 인정하고 박수를 보낸다”며 “한 후보가 앞으로도 강화지역에서 민주당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기초자치단체는 정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대통령이 와도, 당 대표가 와도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일을 알고 소신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지방자치가 발전하고, 중앙 정치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시 선거에 출마할지는 모르겠지만, 강화에 발을 붙이고 있는 한 주민들이 받는 고통해결에 나서겠다”며 “더 적극적이고 저돌적으로 돌파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장민재 기자 ltjang@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