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 한국시리즈 티켓 200만원?…암표거래 성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25일, 암표 거래가 성행하며 일부 좌석은 정가의 최대 16배까지 치솟았다.
지난 25일 티켓 재판매 플랫폼 '티켓베이' 등에는 이날부터 한국시리즈 1~7차전 입장권을 되판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26일 서울 잠실야구장 관중석의 모습.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6/ned/20251026151451011ttey.jpg)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25일, 암표 거래가 성행하며 일부 좌석은 정가의 최대 16배까지 치솟았다.
지난 25일 티켓 재판매 플랫폼 ‘티켓베이’ 등에는 이날부터 한국시리즈 1~7차전 입장권을 되판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일부 판매자는 정가의 5배 이상, 많게는 16배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1차전 잠실야구장 테이블석(정가 12만원)은 200만원에 거래됐고, 6차전 테이블석(정가 14만4천원)도 150만원에 올랐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포수후면석(정가 15만6천원)은 1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웃돈 거래가 이어졌다.
이처럼 암표 판매가 성행하면서 실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암표 판매를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X(엑스·옛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암표 판매가 이렇게 많이 올라오는 데 못 잡는거냐 안 잡는거냐” “암표가 많으니 실제 자리가 텅 비는 것” “1명이 18개를 팔고 있는데 이게 맞느냐”는 목소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암표 관련 신고와 모니터링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조치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2025년 10월 기준 모니터링 25만5000여건 중 조치된 사례는 4977건(1.9%)에 불과했다. 신고 접수 3만8900여건 가운데 조치된 건도 2155건(5.5%) 수준이다.
협회는 대부분의 조치가 경고문 발송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좌석번호가 특정된 경우에만 예매 여부를 확인해 ‘암표 신고 사실’과 ‘자진 취소 요청’ 안내를 보내며, 실제 형사처벌 사례는 거의 없다. 좌석 정보가 없는 경우 판매자를 특정하기 어려워 후속 조치도 이뤄지지 않는다.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은 지난해 개정돼 매크로(자동 예매 프로그램)를 이용해 구매한 입장권을 되팔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법이 매크로 이용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일반 암표 거래는 단속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매크로 사용은 접속 패턴 등으로 추정만 가능해, 수사기관이 회원 정보를 확보하지 않는 이상 입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매크로 이용 여부와 관계 없이 암표 판매행위를 폭넓게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권익위원회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영업용 암표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처벌 수위 상향 및 범죄 수익 몰수 및 추징을 권고한 바 있다.
문체부도 한계점을 인지하고 공연법·국민체육진흥법의 개정을 추진 중이다.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입장권에 웃돈을 얹어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입장권 부정판매 기준을 자신이 구매한 가격에서 ‘판매 정가’로 명확하게 개선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또 27살에 죽었네” 비쩍 마른 몸, 시커먼 눈화장…중독과 폭력 속 자기파괴로 뒤섞인 천재의 이야기 [음덕후:뮤지션으로 읽다]
- 쯔양 “실명될 수도 있어” 불치병 고백…희귀질환 뭐길래
- 대전 어딘가엔 잠든 15억짜리 로또...끝내 주인 못 찾으면?
- “딸들이 엄마 애타게 찾아”…여중생 2명 탄 전동킥보드에 치인 30대, 1주일째 중태
- ‘짜장면 고맙습니다’ 신성훈 감독, 지난 5월 사망
- “호텔 대신 24시간 맥도날드서 쪽잠”…中 Z세대의 ‘특수부대식’ 여행법
- 버스서 소변 실수한 할머니 도와드렸더니 “예쁜 손에 미안하네”…감동 물결
- “네가 운전한 걸로 하자”…음주사고 후 사촌 허위진술 교사한 30대, 결국
- 야마모토, PS 2연속 완투승…다저스 WS 2차전 승리
- 연 90% 사채 빌려주고 성매매 강요…‘출장마사지’ 일당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