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근파근 봄감자 기다리다 지친 당신에게! 저장감자로 만든 감자수프 만드는 법 알려드립니다. 봄감자가 시장에 나오긴 전, 저장해 둔 감자를 이용해 만든 영양 가득한 감자수프인데요. 버터와 카라멜 양파, 생크림을 넣은 풍미 가득한 감자수프랍니다. 집에서도 카페 같은 맛있는 브런치 즐겨보세요.

오늘은 감자수프 만드는 법 적어봅니다. 양파카라멜라이징 한 게 있어서 함께 넣었더니 풍미가 좋더라고요. 요즘 고구마만 먹다가 감자 먹으니 담백하니 맛있네요. 얼마 전 무반죽빵 만들어 놓은 게 있어서 함께 준비했고, 냉동실에 보관 중이었던 베이컨칩도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한 끼 식사 이렇게 하니 부드럽고 든든하니 좋아요.

요즘 감자가 저렴해요. 다음 달 말부터 봄감자가 나오니 지난해 가을감자 저장해 두었던 걸 팔기 위해 처분해야거든요. 그래서 세일하는 감자를 자주 보는데, 저장감자는 부지런히 드셔야 해요. 사진처럼 싹이 나기 쉽거든요. 감자싹은 독이라는 거 아시죠. 그러니 부지런히 드셔야 합니다.

동네 마트에서 세일한 감자 2kg 사 왔어요. 오천 원 정도 했는데, 저렴하죠. 내내 먹던 고구마가 질리던 참에 잘 되었습니다. 감자 2개 껍질을 까서 준비했어요. 남은 양파도 작은 게 있어 넣어 주려고요.

감자는 큼직하게 채를 썰어 물에 담가 전분을 빼주세요. 두어 번 물에 헹궈주면 되는데, 이 과정은 생략해도 상관없습니다. 또한 감자를 길이로 잘라 조리하면 훨씬 빨리 익어서 좋아요.

채 썬 감자와 양파를 넣고 버터를 넣어 볶아주세요. 어차피 끓일 거니 오래 볶을 필요 없어요.

버터가 녹으면서 감자와 양파를 볶아주세요. 어느 정도 볶아지면 잠길 정도의 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냉동실에 보관 중이었던 캐러멜라이징 양파 한 덩어리와 치킨스톡 한 스푼 넣어주었어요. 물 대신 육수도 좋고, 우유나 두유도 좋아요. 우유나 두유가 들어가면 생크림의 양을 취향껏 줄일 수 있습니다.

보글보글 끓어 올라 감자가 익을 무렵 밀가루나 옥수수가루 등 원하는 가루를 넣어 농도를 맞춰 주세요. 처음부터 루를 만들어 함께하면 훨씬 맛의 풍미가 좋아집니다. 오늘은 생크림이 들어가서 루를 만들진 않았어요.

그리고 냉동실에 보관 중이었던 생크림을 넣어줍니다. 처음에 물 대신 우유를 넣어도 좋고, 저처럼 생크림도 고소하니 좋아요. 취향껏 원하는 대로 넣어주면 됩니다.

이제 핸드블렌더로 곱게 갈아주고, 간만 맞추면 완성이에요. 블렌더가 없다면 포크 적당히 으깨어 씹는 식감이 있게 만들어도 좋아요. 씹는 과정이 더해지면 훨씬 소화가 잘 되니 평소 소화력이 약하다면 너무 부드러운 것만 드시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부드럽게 완성된 감자수프, 따뜻할 때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속이 좀 아플 때 담백하게 감자랑 양파만 넣어 끓인 수프도 좋더라고요.
감자수프 레시피
재료: 감자 2개, 버터, 냉동 캐러멜양파 50g, 치킨스톡 1/2T, 생크림 100ml, 소금, 후추
토핑: 무반죽 치아바타, 베이컨칩, 파슬리
1. 감자의 껍질을 벗겨 채를 썬다. 채 썬 감자를 찬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한다.
2. 냄비에 버터를 녹인 후 감자가 투명해질 때까지 중 약불로 볶는다.
3. 감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치킨스톡과 캐러멜 양파를 넣고 감자가 푹 무를 때까지 끓인다.
4. 생크림 추가한 후 핸드블렌더로 곱게 갈아 걸쭉함의 농도 조절한다.
5. 소금과 후추로 간 맞추고, 치아바타와 베이컨칩, 파스리를 곁들여 차려낸다.
TIP: 감자 대신 고구마, 단호박으로 바꿔도 달콤함 UP!

마지막으로 빵과 베이컨칩 넣고, 파슬리와 후추를 갈아 넣어주면 맛있는 감자수프가 완성됩니다. 감자수프 만드는 법 그리 어렵지 않으시죠. 메인 재료인 감자가 맛있을 때 만들면 훨씬 감자의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아직 아침저녁은 싸늘해서 따뜻하게 감자수프 한 끼 챙기기 좋으니 기회 되면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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