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가을, 해외여행의 새로운 트렌드! 요즘 뜨는 취항지

신규 취항 리스본
8년 만에 돌아온 구마모토
연말 여행을 떠나볼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은 코로나 19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관광 산업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에 방문한 해외 여행객들만 3405만 명에 이른다. 2019년 상반기에는 3525만 명이었으므로,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96.6% 가량 회복한 셈이다.

더욱이 10월에는 10월 1일 국군의 날과 10월 3일 개천절로 징검다리 휴일이 있어, 연차를 사용한다면 황금 연휴를 맞이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휴일이 많은 연말 특성상 항공사들의 실적 또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와중에 새롭게 취항한 여행지와 8년 만에 재취항한 여행지로 눈길을 모으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포르투갈의 리스본과 일본의 구마모토다.

인천 – 리스본

9월 11일 대한항공은 인천-리스본 직항을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1755년 리스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도시 절반이 파괴되었던 리스본은 당시 대대적인 도시 계획 하에 재건설되면서 아름다운 구시가지가 형성되어 유럽에서도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유명하다.

리스본은 ‘언덕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언덕마다 붉은 지붕이 뒤덮인 주택들이 빼곡하고, 100년의 역사를 지닌 노란색 트램이 지나다닌다.

또한, 리스본 최대의 벼룩 시장으로 불리는 라드라 도둑 시장은 13세기부터 자리 잡아 온 유서 깊은 곳으로, 도둑들이 훔친 물건을 팔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에그타르트 역시 포르투갈에서 탄생한 음식이므로, 리스본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 – 구마모토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올해 11월 7일부터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주 3회 일정으로 재운항한다. 2016년에 운항이 중단되었던 노선이다.

출처 : 구마모토 현 홈페이지

구마모토는 한국까지 알려진 ‘쿠마몬’ 캐릭터를 지역 마스코트로 두고 있는 도시로, 일본 내에서도 무더운 날씨를 기록하지만 11월부터는 비교적 온난한 날씨를 보이기 때문에 보통 겨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지역이다.

나고야 성과 히메지 성과 함께 일본의 3대 성으로 손꼽히는 구마모토 성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소산과 쿠로카와 온천 등도 유명한 관광지다.

자연 경관으로는 가을 날에 소요 협곡과 나베가타키 폭포 또한 장엄한 광경을 형성해 감상하기에 좋다.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아닌 숨은 소도시를 여행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8년 만에 재운항을 시작하는 구마모토 현에 방문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