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노인회장 "노인 연령 65세→ 75세 상향조정 건의"

조은임 기자 2024. 10. 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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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신임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정부에 노인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을 건의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하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에서 "현재 노인 인구는 1000만명이지만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하고 남은 중추 인구인 2000만명이 2000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하다 보면 생산 인구가 없게 된다는 염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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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년씩 단계적 상향 건의
‘재가 임종 제도’ 추진도

이중근 신임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정부에 노인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을 건의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하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에서 “현재 노인 인구는 1000만명이지만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하고 남은 중추 인구인 2000만명이 2000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하다 보면 생산 인구가 없게 된다는 염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중근 신임 대한노인회장이 21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부영 제공

이 회장은 “신규 노인 예정자로 정년 연장 첫 해에는 정년 피크 임금의 40%를 받고 10년 후인 75세에도 20% 정도를 받는 생산 잔류 기간을 10년 연장하고자 한다”면서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생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연금 등 노인 부양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가운데 정년이 연장되면, 곧 노인이 되는 인구가 기본 수당을 받으며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연금 등 고령화로 촉발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자택에서 임종을 맞도록 하는 ‘재가(在家) 임종 제도’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 회장은 “현재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대안으로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 및 제도를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을 병행해 노인들이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의 손을 잡고 임종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했다.

19대 대한노인회장에 당선된 이중근 회장은 2017~2020년 제17대 회장을 지내다 중도 사퇴한 뒤 다시 한번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10월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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