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일렉트릭 전용 ‘배터리 케어 리스’ 출시

배터리 선도구매 방식 할인 혜택
연식 변경 모델 ‘2025 싼타페’도

캐스퍼 일렉트릭
2025 싼타페

 현대차가 배터리 잔존 가치를 선반영해 리스 가격을 할인해 주는 캐스퍼 일렉트릭 리스 상품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현대캐피탈과 함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일렉트릭 전용 리스 금융상품 ‘배터리 케어 리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배터리 케어 리스는 현대캐피탈 앱을 통해 주행·충전 습관과 배터리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배터리 케어 프로그램’과 배터리 잔존가치를 선반영해 리스 가격을 할인해 주는 신규 구매 방식을 결합한 상품이다.

 배터리 잔존가치 선반영 할인은 국내 최초로 캐스퍼 일렉트릭에 적용된 구매 방식이다. 배터리 가격 할인분은 캐스퍼 일렉트릭 평균 수명을 10년으로 가정해 잔존가치를 산정하고,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배터리 제조사에서 선도구매 방식으로 부담한다.

 고객이 캐스퍼 일렉트릭을 5년간 신차 리스로 구매하면 폐차 시점인 10년 후의 배터리 가격만큼을 선 할인 받는다. 이에 따라 캐스퍼 일렉트릭 5년 배터리 케어 리스의 월 비용은 27만3000원으로, 캐스퍼 가솔린 모델 리스 비용보다 1만4000원 저렴하다. 신차 리스가 끝난 뒤 차량은 5년 동안 중고차 리스로 판매 후 폐차된다. 배터리는 선도 구매한 회사에서 수거한다.

 수거된 배터리는 잔존 수명과 성능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소 등에 재사용되거나 리튬, 니켈 등 원재료를 추출해 새 배터리로 재활용된다.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상태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리스 종료 후 30만원의 보상을 지급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할 수 있게 유도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이날 국내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싼타페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5 싼타페’를 출시했다. 2025 싼타페는 편의·안전 사양을 확대 적용하고, 실용성을 높인 신규 트림과 옵션 패키지 등을 도입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차는 ‘현대 스마트센스’를 기본화해 중형 SUV에 걸맞은 안전성을 더했다. 현대 스마트센스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2,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으로 구성됐다.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기본 적용된다.

 현대차는 또 20인치 휠과 타이어를 2025 싼타페 하이브리드 2WD 모델에도 추가했다. 해당 모델 복합 연비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을 충족한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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