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명 몰린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성황리 폐막

주헌석 기자(=울진) 2026. 3. 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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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공연·해양관광 결합…체류형 축제로 도약

동해안 대표 수산물 축제인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경북 울진 후포항 왕돌초 광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약 7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울진대게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 축제는 ‘우리 대게, 진짜 대게, 울진대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단순 시식행사에서 벗어나 체험과 공연, 해양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문화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특산물 소비촉진은 물론 숙박·음식·상가 이용으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특히 둘째 날 열린 ‘읍·면 대항 게 줄당기기’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셋째 날 진행된 ‘게 판끼 자랑대회’와 ‘대형게장 비빔밥 퍼포먼스’는 울진 특유의 넉넉한 인심을 보여주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개막식에는 가수 박서진, 박주희가 출연했으며, 셋째 날에는 정수연, 진해성 등이 무대를 꾸며 포항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울진군은 축제장 내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지역 상가 이용을 유도하고, 키즈 체험존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마지막 날 기상 악화로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 운영됐지만, 철저한 안전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군 관계자는 “왕돌초의 선물인 울진대게를 매개로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울진대게의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수산업과 관광산업이 상생하는 전국 최고의 해양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먹는 축제’를 넘어 ‘머무는 축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며, 울진이 동해안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에서 약 7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은‘2026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 모습 ⓒ울진군청

[주헌석 기자(=울진)(juju6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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