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제이콜과 협업, 전 복받은 인간…혼 갈아넣어”[종합]

황혜진 2023. 3. 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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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j-hope, 본명 정호석)이 신곡에 대해 "혼을 갈아넣었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3월 3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신곡 발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강을 산책하며 신곡 발매를 앞두고 느낀 긴장감과 설렘을 털어놨다.

제이홉은 이날 오후 2시 국내외 음원 플랫폼을 통해 새 솔로 디지털 싱글 'on the street (with J. Cole)'(온 더 스트리트 위드 제이콜)을 발매한다.

싱글 발매를 앞두고 싱숭생숭한 감정을 느꼈다는 제이홉은 "혼을 갈아 넣은 음원인지라 감회가 남다르다. 음원이 발매되면 나도 굉장히 뜻깊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이홉은 "이 곡이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 발매되는데 기사로 많이 접하셨겠지만 여러분을 위한 곡이라고 봐주셔도 될 것 같다. 스트리트가 제이홉에게 주는 의미는 정말 남다르다. 제이홉이 걸어온 흔적들, 인생의 교훈들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스트리트라는 게 각각의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린 아이의 동심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의 만남, 사랑이 될 수도 있고. 긴박함이 될 수도 있고 피치 못할 이별까지. 그런 부분들까지 다 포용해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이 앞으로 향해가는 길에 큰 희망과 위로, 용기가 되어 드리겠다는 따뜻한 감정이 녹아든 곡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게 잘 나온 것 같다. 여러분이 걷는 길이 곧 내 길이고, 내 길이 곧 여러분의 길이라는 마음을 담아 곡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이번 신곡을 통해 오랫동안 존경하고 좋아한 래퍼 겸 프로듀서 제이콜(J. Cole)과 협업했다. 제이홉은 "제이콜 형이 이 곡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줬다. 진짜 난 복 받은 인간인 것 같다. 작업하는 내내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곡 작업 비화도 공개했다. 제이홉은 "제이콜 형과 함께한 비하인드가 많다. 이 곡을 꽤 오래 준비했다. 지난해 10월 초, 10월 말부터 준비해 어느 시점이 되면 꼭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 롤라팔루자에서 제이콜 형을 보고 와서 살아생전 이 형과 함께 곡을 한다면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했다. 제이콜 형을 생각하며 작업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오래 걸렸던 이유 중 하나가 제이콜 형의 삶 자체를 담은 가사들이 담겼기 때문이다. 작업 기간이 오래 걸렸지만 오래 걸린 만큼 받았을 때의 희열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반 포기를 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제이콜 형의 가사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뮤직비디오 찍기 3~4일 전쯤 가사가 왔다. 듣고 얼마나 소름이 돋았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오면, 들어보시면 내가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아실 거다. 스토리가 너무 많다. 긴박하게 준비하며 뮤직비디오도 같이 찍게 되고 직접 보고 만났을 때는 롤라팔루자 때와는 다른 감정을 느꼈다. 너무 친절한 형이다"고 덧붙였다.

제이콜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은 후 전화번호도 공유했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아직 내 영어가 미숙하지만 대화를 하고 있다. 아직도 함께 한 게 믿기지 않다고 너무 영광이었다고 이야기했는데 제이콜 형에게 장문의 문자가 왔다. 진짜 너무 감동이었다. 영어가 미숙해 현장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더니 전혀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 네가 영어를 하는 것에 비해 난 한국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말하더라. 그렇게 생각을 해줬다는 게, 그리고 그게 문자로 왔을 때 너무 감동이었다"고 회상했다.

신곡 장르와 분위기도 귀띔했다. 제이홉은 "로파이 힙합(lo-fi hiphop) 장르라 차분한 곡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시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느낌은 많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냥 적당히 텐션감 있게 감정적으로, 서정적으로 잘 나온 곡"이라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크게 바라는 곡은 아니고 여러분의 기억 속에, 여러분이 걷는 길에 잔잔하게 스며들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로 봤을 때 굉장히 (곡이) 잘 나온 것 같다"며 "후회는 없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본격적인 입대 준비에 돌입했다. 4월께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입대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없다. 제이홉이 떠나면 보고 싶을 것 같다는 한 팬의 댓글에 제이홉은 "여러분 내가 어디로 사라지는 건 아니다. 여러분 곁에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빅히트 뮤직)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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