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은 국내, 황유민은 해외에서 한 걸음씩… 내년 미국진출 향한 3년차 장타 듀오의 의미있는 전진

방신실은 국내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키웠고, 황유민은 해외 원정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KLPGA 정규투어 3년차 두 장타자가 지난주 국내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챙기며 내년 미국무대 진출을 향한 준비를 이어갔다. 2026년 시즌은 미국 LPGA 투어에서 뛴다는 같은 목표를 두고 저마다의 방식대로 차근차근 과정을 밟고 있다.
KLPGA투어 최장타자를 다투는 방신실은 지난 1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최고 324야드를 날리는 장타를 앞세워 최종라운드 후반에 3타차 열세를 뒤집는 맹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직전대회 롯데오픈(공동 5위)에서부터 클럽 피팅을 통해 아이언 로프트를 조정하고 거리감과 샷감 등에 확신을 가진 방신실은 나흘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과 안정된 경기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방신실은 데뷔 첫해인 2023년 시즌에 괴력의 장타를 앞세워 멀티우승(2승)을 거두며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2년차인 지난해 부상 등으로 슬럼프에 빠졌다가 올해 상반기에 다시 2승을 채우는 발전을 이뤘다. 상반기에만 2승을 챙기면서 하반기에는 메이저 타이틀 등을 더해 3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방신실은 최종 목적지를 LPGA 투어로 두고 꿈을 키워왔다. 수차례 우승과 아울러 기술, 체력, 경험 등 모든 면에서 KLPGA의 간판으로 인정받는 때를 미국 진출의 최적기로 여겨온 그에게 이번 우승은 그런 자신감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방신실은 우승 인터뷰에서 “지난달 LPGA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공동 23위)에서 세계선수들과 겨루며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국내에서도 여유와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올시즌 종료후 LPGA투어 Q시리즈에 나가기 위한 절차도 밟고 있다”고 밝혔다.
15일자 세계랭킹에서 55위에 오른 방신실은 75위 이내 선수들에게 허용되는 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12월)에 직행할 수 있다.

‘돌격대장’이란 별명답게 경기 스타일 뿐 아니라 거침없는 해외도전도 이어가고 있는 황유민은 방신실이 우승한지 몇시간 뒤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GC에서 열린 LPGA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공동 49위(이븐파 284타)를 차지했다.
지난 5월부터 US여자오픈(공동 56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공동 19위)에 이어 3연속 메이저대회 컷통과를 이루면서 황유민은 내년 미국에서 겨룰 미래의 동료들에게 일찌감치 존재감을 알렸다.
신인이던 2023년부터 매년 1승씩 올리고 지난 3월 대만여자프로골프 시즌 개막전 폭스콘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기분을 낸 황유민은 아직 올시즌 국내 우승은 없지만 해외원정의 좋은 결과로 의미를 찾고 있다.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8월) 출전 계획을 철회한 황유민은 체력을 보충하며 휴식을 취한 뒤 하반기 국내 투어에 집중하면서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 등으로 도전을 계속할 계획이다. 황유민 역시 세계랭킹 41위로 LPGA투어 Q시리즈 직행을 통한 미국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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