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가게 덮친 승용차에 6명 사상

[앵커]
오늘 오전, 이면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햄버거 가게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행인 1명이 숨지고 운전자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강보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면 도로에서 빠른속도로 검은색 승용차가 달려옵니다. 

중앙 버스 정류장에 놓인 물통과 가로수를 들이받고는 건너편 상가 1층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햄버거 가게로 승용차가 돌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해 가게 주인]
"갑자기 뒤에서 큰 소리가 들리니까. 이미 여기 안에 연기하고 냄새하고…주방까지 파편이 튀어서…"

이 사고로 가게 근처를 지나던 80대 여성 보행자가 숨지고, 70대 남성 운전자 등 5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벽돌로 만든 모서리 기둥은 깨져 나갔고요. 

통유리창과 초록색 새시도 박살이 나면서, 바닥에는 이렇게 깨진 유리가 산산히 흩어져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아닌 걸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회색 승용차가 인도를 넘어 편의점 쪽으로 돌진합니다. 

버스정류장 쪽에 서있던 50대 여성이 차량을 피하지 못합니다. 

여성은 다리를 다쳐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70대 남성 운전자는 "좌측에서 직진 차량이 튀어나와 이를 피하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술을 마시지는 않은 걸로 보고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김석현
영상편집 변은민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