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빠진 선발진… 누구로 채울 것인가

백효은 2026. 3. 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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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공백 고민’ SSG… KBO 시범경기 오늘 개막
전지훈련 중 어깨 통증… 복귀 시점 희박
전영준·최민준 등 젊은 투수들 경쟁 예고
강백호·황재균 빠진 kt ‘신구 조화’ 관건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되면서 인천 SSG랜더스의 선발 경쟁과 타선 보강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SSG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앞서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SSG는 새 시즌을 앞두고 최종 전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SSG는 선발진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베테랑 투수 김광현이 부상 악재를 겪으며 선발진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 도중 김광현은 어깨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어깨 재활을 위해 일본에 머물고 있는 김광현은 수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재활 경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정해지는 만큼 새 시즌 등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치 화이트와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 김건우 등을 중심으로 선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전영준, 최민준, 박시후, 신인 김민준 등 젊은 선수들이 나머지 선발 1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캠프 연습경기에서 김건우는 2경기 5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민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1·2차 캠프에 참가한 김민준은 연습경기에서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SSG 내 젊은 투수가 선발 1자리를 꿰찰지 시선이 모인다.

지난 시즌 침체됐던 SSG의 타선이 반등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SSG는 이번 2차 캠프에서 젊은 선수들의 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SG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 롯데, 두산 등을 상대로 한 3차례 연습경기에서 각각 18안타, 14안타, 12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의 감각을 끌어올렸다.

타선 보강의 핵심 카드로 영입된 김재환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김재환은 이번 캠프에서 3경기 6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으로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한편, 수원 kt wiz의 2026시즌은 새로운 선수들과 베테랑의 조화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겨울 프랜차이즈 강백호가 팀을 떠났고 황재균도 은퇴했다. 그리고 김현수, 한승택, 한승혁, 최원준이 새롭게 kt 유니폼을 입었다.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케일럽 보쉴리를 비롯해 타자 샘 힐리어드도 새얼굴이다.

지난달 25일까지 치러진 호주 질롱·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kt는 신구 조화를 이뤘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팀에 잘 녹아들었고, 신예의 기량도 돋보였다. 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국가대표로 차출된 고영표와 소형준, 박영현, 안현민도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각 팀당 12경기씩 치르며 24일까지 진행된다. kt는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16일에는 SSG가 삼성 라이온즈와, kt가 LG트윈스와 각각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백효은·이영선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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