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부터 프로스포츠 단상 위에 서는 치어리더를 장기적인 직업으로 꿈꿨던 것은 아니다.
동료인 박소현 치어리더의 부탁을 받고 가볍게 나섰던 대타 아르바이트가 결정적인 계기였다.
우연히 도왔던 몇 번의 무대가 계기가 되어 결국 KBO 리그를 대표하는 치어리더로 거듭났다.

갑작스럽게 투입된 대타 무대였지만 준비된 댄스 실력이 있었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학창 시절부터 춤을 췄던 이예빈은 음악방송 백업댄서와 행사 공연 등 수많은 무대를 경험했다.
관객 앞에서 박자를 맞추고 동선을 익히는 일에 이미 익숙해 있던 점이 커다란 자산이 됐다.

하지만 단상 위에서 경기 흐름을 읽고 관중을 이끄는 일은 완전히 새로운 도전 과제였다.
경기마다 달라지는 응원가와 안무를 짧은 시간 안에 완벽히 숙지해야 하는 압박감도 겪었다.
초기 실수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고 꾸준한 현장 적응력을 발휘하며 전문성을 차츰 쌓아갔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성장한 이예빈은 세계적인 야구 이벤트 무대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2024년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응원단으로 활약했다.
마이크 제약이 있던 생소한 환경 속에서도 육성 응원으로 현장 열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대타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단상까지 접수한 이예빈의 커리어가 빛을 발한다.
뛰어난 춤 실력과 뛰어난 현장 적응력으로 KBO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입지를 굳혔다.
우연한 계기를 자신만의 확실한 기회로 바꿔낸 이예빈 치어리더의 향후 행보에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