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 후 ‘씨익’ 웃은 박대성…“범행 만족감 드러낸 것”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10. 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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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의 한 길거리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박대성(30)이 범행 직후 웃는 듯한 표정을 지은 것에 대해 "살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배 프로파일러는 "연속살인자 같은 경우는 미소라든가 흥분된 상태가 유지가 된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는 형태의 미소, 입꼬리가 올라가거나 뛰어다닌다. 신림역의 조선 같은 경우도 유사하고, 서현역의 범인 같은 경우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막 살해를 하고 흥분해 막 돌아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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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혐의를 받는 박대성(30) 씨가 4일 오전 전남 순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전남 순천의 한 길거리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박대성(30)이 범행 직후 웃는 듯한 표정을 지은 것에 대해 “살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9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살인의 욕구가 올라간 상태에서 그것을 실행을 하고 그것에 대한 만족감으로 자기도 모르게 미소라든가 아니면 흥분된 상태가 유지되는 그런 상태가 유지되면서 다른 살인까지 연결되는 걸 이렇게 연속살인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연속살인자 같은 경우는 미소라든가 흥분된 상태가 유지가 된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는 형태의 미소, 입꼬리가 올라가거나 뛰어다닌다. 신림역의 조선 같은 경우도 유사하고, 서현역의 범인 같은 경우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막 살해를 하고 흥분해 막 돌아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주장했다.

박대성은 A양을 살해하고 13분 뒤 인근에서 맨발로 도주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는데, 입꼬리를 올리고 웃는 표정이어서 공분이 일었다.

배 프로파일러는 “약해 보이고 자기가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존재를 피해자로 삼은 것 같다. 술을 먹어서 심신미약이 아니라 범행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데운 형태로 본다. 폭력 전과가 여럿 있는 것을 볼 때 연속 살인을 연습했을 가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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