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이어 아파트까지…'선' 넘는 멧돼지들 막는다

2026. 5. 2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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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도심에서 멧돼지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아파트 단지에서도 멧돼지가 발견됐는데요. 이처럼 '선' 넘는 멧돼지들을 막기 위해 올해는 드디어 인공지능, AI를 이용해 만든 '멧돼지 지도'까지 등장했습니다. 안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등산로를 지나는 사람들 바로 옆에 커다란 멧돼지가 서성거립니다.

사람들이 먹다 버린 음식을 찾아 산 아래로 내려온 겁니다.

지난달에는 대학교와 심지어 아파트 주차장에서까지 멧돼지가 나타습니다.

▶ 인터뷰 : 김선옥 / 서울 종로구 북한산 인근 주택 관리인 - "밤에 멧돼지가 내려와서 주민들이 놀라서 무서워서 경찰에 신고도 하고 그런가봐요. 아무래도 좀 위험하죠."

해마다 출몰 신고가 500건씩 접수되자서울에만 200개 가까운 포획틀을 설치합니다.

산과 가까운 주택가에는 아예 울타리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안유정 / 기자 - "점프에 능한 멧돼지 특성상 울타리는 최소 1.5m 높이로 세워집니다. 또, 멧돼지가 땅을 파서 넘어가지 않도록 땅 아래에도 지주대가 설치됩니다."

올해는 멧돼지 출몰 위치를 예측하는 지도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기 /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 "무인 카메라로 반복 관찰된 지점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했습니다. 남향에 경사가 가파른 지역을 선호하는 게 확인돼서 그 지역을 중심으로 표기했습니다."

'멧돼지 지도' 확인과 함께 행동 요령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스탠딩 : 안유정 / 기자 - "만약 멧돼지를 마주친다면 소리를 내지 말고 이렇게 나무나 바위 뒤 안 보이는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또, 위급상황에는 멧돼지를 쫓거나 맞서지 말고 119 신고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안유정입니다. [ an.youjeong@mbn.co.kr ]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유영모 화면제공 : 국립생물자원관,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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