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놓쳐 좌절한 동료 일으켜 세우고 독려…래시포드 향한 찬사 "차기 주장감이야"

이성필 기자 입력 2023. 6. 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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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전 패배는 오히려 냉철한 현실을 바라보는 거울 역할을 했다.

아픈 패배에서도 동료들을 다독이는 래시포드를 두고 차기 주장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맨유 팬들에게서 나온 모양이다.

일부 팬은 다양한 댓글을 통해 "패자를 위로하는 주장은 필요 없다. 승자에게 영감을 주는 주장이 필요하다"라며 동료를 일으켜 세우는 래시포드를 극찬하거나 "페르난데스와 비교해 더 좋은 리더십이 있다"라며 기대하는 마음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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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래 주장감으로 호평 받은 마커스 래시포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래 주장감으로 호평 받은 마커스 래시포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래 주장감으로 호평 받은 마커스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라이벌전 패배는 오히려 냉철한 현실을 바라보는 거울 역할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축구의 성지인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FA컵 역사상 최초로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더비를 치렀다.

일카이 귄도안에게 두 골을 내주며 1-2 패배, 준우승으로 시즌을 끝낸 맨유다.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을 차지해 2관왕이 가능했지만, 오히려 맨시티의 3관왕(트레블) 가는 길을 열어줬다. 물론 리그와 F컵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가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이겨야 가능한 조건이다.

경기 종료 후 맨시티는 우승에 환호했지만, 맨유는 좌절했다. 이 과정에서 맨유 팬들은 한 가지 희망을 봤던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4일 '마커스 래시포드가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을 위로하며 수준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부트 베르호스트는 낙담하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소위 멘탈이 나간 것처럼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페르난데스는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준우승에 기쁨은 없었다.

▲ 마커스 래시포드(사진 아래)는 FA컵 우승을 내준 뒤 일시 좌절했지만, 곧바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사진 위) 등 동료들에게 다가가 위로, 독려하며 용기를 불어 넣었다고 한다.
▲ 마커스 래시포드(사진 아래)는 FA컵 우승을 내준 뒤 일시 좌절했지만, 곧바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사진 위) 등 동료들에게 다가가 위로, 독려하며 용기를 불어 넣었다고 한다.

순간 래시포드가 가르나초와 베르호스트에게 다가가 그라운드 위에 엎드려 있지 않도록 일으켜 세웠다. 또, 귓속말로 조언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픈 패배에서도 동료들을 다독이는 래시포드를 두고 차기 주장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맨유 팬들에게서 나온 모양이다. 매체는 '래시포드는 주심의 종료 호각이 울린 뒤 많은 맨유 팬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대부분은 그가 미래에 주장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팬은 다양한 댓글을 통해 "패자를 위로하는 주장은 필요 없다. 승자에게 영감을 주는 주장이 필요하다"라며 동료를 일으켜 세우는 래시포드를 극찬하거나 "페르난데스와 비교해 더 좋은 리더십이 있다"라며 기대하는 마음도 표현했다.

래스포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유가) 시즌 동안 진보했던 것이 분명했지만, 우리는 계속 발전해야 하며 다음 시즌에 더 강해져야 한다"라며 리그 3위에서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UCL 출전권도 확보해 더 큰 야망도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보였다.

시즌 초반 엉망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나아진 맨유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도 완벽하게 뿌리 내린 모습이다.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공격수 영입설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도 래시포드는 더 비중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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