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교생 실습때 만난 여중생 제자와 '결혼'하게 된 톱스타

'드라마 TMI' - 드라마 '그대는 별'에서 연인으로 재회한 중학교 시절 교생과 제자인 두 배우

한때 연예계 최고의 동안 스타에서 지금은 대표 노총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배우 김승수.

그리고 지금은 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며 현재도 작품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배우 한혜진. 두 사람은 매우 특별한 인연과 우연보다 더 우연같은 일화로 한때 큰 화제를 불러왔다.

두 사람은 2005년 KBS1 TV소설이자 아침 드라마인 '그대는 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적이 있었다. 이 드라마는 서동필(송기윤)의 첩 황애심(이응경)의 딸 하인경(한혜진)과 본처 김금분(고두심) 소생의 서화연(임지현), 그리고 민정우(김승수)와 금성여객의 망나니 큰아들 김홍기(김정학) 등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김승수와 한혜진은 죽고 못사는 연인 사이를 연기하다가 나중에 악역 캐릭터의 계략으로 인해 헤어지다가 결국에 다시 재회해 결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런데 두 사람은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인연과 비하인드 스토리로 화제를 불러왔다.

김승수와 한혜진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한혜진은 학창시절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다름아닌 현재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선배 김승수가 중학교 시절 교생 실습으로 참여한 교생 선생님이었던 것이다.

당시 김승수는 연기자가 되기전 경기대학교 체육대학 학과를 전공하고 있었고, 졸업전 교생으로 한혜진의 학교에 실습을 하게 된 것이다. 한혜진은 당시 기억을 더듬어 보며 김승수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다음 촬영날 김승수에게 이같은 인연을 언급하게 되었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김승수는 엄청나게 놀랐다고 한다. 결국 극 중 두 사람은 결혼해 부부가 되는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되는데,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제자와 선생님이 결혼(?)한 것처럼 비춰진 셈이다.

흥미롭게도 1년후 김승수와 한혜진은 드라마 '주몽'에서 재회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반대로 김승수가 한혜진을 일방적으로 좋아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스승과 제자 사이인 두 배우는 두편의 드라마를 함께하며 연예계의 한획을 긋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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