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죽음의 백조’ B-1B 국군의날 전개에 “상응 행동” 위협

염정원 2024. 10. 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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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5일 한반도 상공에서 실탄 투하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북한이 오늘(1일) 국군의날 행사에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가 전개될 것으로 알려지자 "미국의 허세성 무력시위 놀음"이라며 "철저히 상응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오늘 노동신문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미군의 B-1B 전개에 대해 "조선반도 지역에서 전략적 열세에 빠져든 저들의 군사적 체면을 조금이나마 유지하고 만성적인 핵공포증에 시달리며 밤잠을 설치고 있는 하수인의 허탈감을 달래기 위한 환각제에 지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B-1B 랜서는 '죽음의 백조'로 불리며 최대 속도 마하 1.25, 최대 57t 무장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부상은 미국에 대해 "폭력과 강권에 대한 맹신으로 들떠있는 미국에 대해서는 철저히 힘의 입장에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군대의 불변한 입장"이라며 "미국의 예고없는 전략자산전개가 치유불능의 악습으로 고착된 이상 그에 상응하게 예측할 수 없는 전략적 성격의 행동조치를 강구하는 것도 필수불가결한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염정원 기자 garden933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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