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22일부터 부산에서 롯데와 주말 3연전
박준우 기자 2026. 5. 21. 13:50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 삼성이 22일부터 부산에서 롯데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두 팀은 이번 시즌에 두 차례 대결했지만 삼성이 다 졌다. 지난 3월 개막 직후 벌어진 2연전에서 삼성은 후라도(6이닝, 3자책점)와 최원태(6이닝, 2자책점)가 선발 등판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연패했다. 이번 3연전은 경기력이 본궤도에 오른 삼성으로선 그때의 패배를 설욕하고 이번 시즌 롯데와의 승부에 균형을 맞출 기회인 셈이다.
삼성은 롯데와의 3연전 선발투수로 오러클린과 장찬희, 양창섭이 예정돼 있다. 오러클린은 이번 시즌 9경기(이하 21일 기준)에 선발 등판해 3승2패를 올리고 있다. 46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3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7, 피홈런 2개, 삼진 45개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초 대체 용병으로 급하게 투입된 오러클린의 계약 기간은 한 차례 연장해 5월 31일까지다. 계약 기간 종료 후에도 계속 삼성에 머물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도 그의 이번 롯데전 결과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찹섭과 장찬희는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는 박진만 감독에겐 선발진의 공백을 메우고 불펜에서도 역할을 해주는 귀중한 가용자원들이다. 양창섭은 롱리리프와 대체선발을 오가며 선발진의 뒤를 받치고 있으며, 주로 불펜으로 나왔던 장찬희는 최근 팀의 흔들리는 5선발 공백을 메우고 있다. 장찬희는 고졸 새내기로 데뷔 첫 시즌부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경험치를 늘려 간다는 점에서는 최근의 상황이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애초 시즌 개막 전 팀의 5선발 자원으로 분류됐던 양창섭은 이번 시즌에 5월20일 기준 7경기에 출전해 2승을 올리고 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50, AVG(피안타율) 0.279로 20.2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5월14일 LG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5이닝을 던져 2실점(1자책) 하며 2승째를 챙겼다. 박진만 감독의 대체선발 자원으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고 있다.

2007년생인 장찬희는 지난 5월8일 NC전에서 데뷔 첫 선발승(6이닝 4피안타 1실점)을 올렸다.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3.38, 3승2패를 기록 중이다. 제2의 원태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함과 공격적 투구가 장점으로 평가된다. 장찬희 역시 박진만 감독의 최근 마운드 운용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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