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예선 1위를 꺾었다… '역대급 행운+실력' 김상겸, 금메달도 가능하다[밀라노 올림픽]

이정철 기자 2026. 2. 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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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 맏형 김상겸(37)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이탈리아의 로날드 피슈날러를 제압했다.

김상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8강에서 43초24로 피슈날러를 물리쳤다.

김상겸은 8강에서 예선 전체 1위 피슈날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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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스노보드 맏형 김상겸(37)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이탈리아의 로날드 피슈날러를 제압했다. 이 정도면 금메달도 꿈이 아니다.

김상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8강에서 43초24로 피슈날러를 물리쳤다.

김상겸. ⓒ연합뉴스

평행대회전은 선수 두 명이 동시에 출발해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기문 코스(블루, 레드)를 통과해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종목이다. 예선전에서는 두 코스를 번갈아 주행한 후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상위 16명이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순위를 매긴다.

당초 이 종목은 이상호의 활약이 기대됐다. 이상호는 한국 설상 종목의 리빙레전드다. 2018년 평창 올림픽 은메달, 2021~2022시즌 세계랭킹 1위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에서는 예선 1위를 하고도 8강에서 0.01초 차로 탈락했다.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아쉬움을 풀어낼 수 있는 무대였다. 이상호는 1월31일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0.24초 차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고의 컨디션임을 증명하고 올림픽에 참여하게 됐다.

하지만 이상호는 16강에서 오스트리아의 안드레아스 프로메거에게 완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탈락을 기록하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반면 김상겸은 16강에서 전체 8위, 그리고 16강에서 잔 코시르의 완주실패로 행운의 8강행을 잡았다.

ⓒ연합뉴스 AFP

김상겸은 8강에서 예선 전체 1위 피슈날러를 만났다. 이번만큼은 이기기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상대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자 홈 어드밴티지를 받고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이스 막판 피슈날러가 중심을 잃는 대형 실수를 범했다. 16강만큼 대형 행운을 잡으며 4강에 올랐다. 기록이 16강보다 뒤쳐졌으나 계속해서 행운을 잡고있는 만큼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이변을 일으키지 말라는 법이 없다. 김상겸이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았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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